이 기사는 2012년 03월 05일 15: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국민임대주택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지난 2010년 이후 총 4번째다.5일 금융계에 따르면 LH는 오는 12일 특수목적회사(SPC)인 엘에치마이홈사차유동화전문회사를 통해 1조2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SPC의 수익 교부처는 LH로부터 자산을 수탁한 한국외환은행이다.
기초 자산은 LH가 신탁한 임대주택의 임대료로 대상은 총 11만3490세대의 국민임대주택 및 50년 공공임대주택이다. 예상 현금발생액은 경기 32.1%·충북 7.4%·부산 7.2% 등에 몰려 있다. 자산실사를 맡은 대명회계법인이 제시한 신탁대상의 임대료 채권 추정액은 1조8549억원·평가액은 1조4234억원이다.
ABS는 만기 6개월에서부터 10년까지 기간물 등으로 총 20개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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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지난달 20일 기준 6개월물은 3.74%, 3년물 4.10% 등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대표 주관을 맡았고 교보증권, 삼성증권, KB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ABS의 원리금 상환에 대한 신용위험 보장은 LH와 한국외환은행이 맡았다. LH는 국민임대주택의 임차인이 임대차계약에 따른 임대료를 4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발행금액의 40.6%, 4872억원의 담보책임을 부담키로 했다.
외환은행은 원리금 지급일에 상환재원이 일시적으로 부족할 경우 1200억원 한도의 신용공여 의무를 제공키로 했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23일 관련 신용공여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기업평가 등의 신용평가사들은 LH의 법적·제도적 기반을 통한 영업과 재무적 안정성, 정부 지원 가능성 등에 따라 ABS의 신용등급을 AAA(sf)로 평가했다.
LH가 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자산으로 한 ABS 발행건수는 총 4건이다. 지난 2010년 9월 1차로 1조1000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같은해 11월에 2차로 1조원, 3차는 지난해 4월 1조원 등을 발행한 바 있다.
LH는 지난 2010년 9월 1차로 1조1000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그 해 11월에 2차로 1조원, 2011년 4월에는 3차로 1조원 등 총 3조1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5차 ABS 발행 여부는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LH의 한 관계자는 "올해 책정된 사업비가 24조원 정도된다"면서 "이번 ABS 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은 보금자리나 세종시혁신도시 등의 사업에 골고루 쓰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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