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베스트먼트, 운용투자수익 증가 '경영실적 3년째↑' 관리보수+성과보수↑…투자조합 수익률 66%
이승연 기자공개 2012-04-17 11: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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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베스트먼트의 실적이 3년째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 장기투자증권 처분으로 운용투자수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신규조합결성과 기존 조합해산에 따른 투자조합 수익 증가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반면 투자기업의 실적 저조로 지분법 손실은 늘어났고, 구조조정조합(CRC) 수익은 현저하게 줄었다.지난해 동양인베스트먼트는 매출액 1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95억원 대비 9% 늘어났다. 2009년 53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영업이익도 28억원으로 2010년 보다 5% 가까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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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장기투자증권처분 이익이다. 동양인베스트먼트는 보유 중이던 에스폴리텍, 알덱스, 온세텔레콤, 코닉글로리등 장기투자주식을 잇따라 처분하며 전년(2억2000만원)대비 대폭 늘어난 30억 4000만원을 거둬들였다.
투자조합수익이 52억원으로 전년대비 21억원이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관리보수의 경우 23억원에서 지난해 27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운용자산이 297억원 늘어난 덕분이다. 지난해 동양인베스트먼트는 250억원 규모의 2011KIF-동양 IT전문투자조합 380억원 규모의 KoFC 동양 Pioneer Champ 2011-11호 투자조합을 결성하면서 운용자산이 2122억원을 돌파했다.
2010년에는 전무했던 성과보수를 챙기는데도 성공했다. 지난해 2004 KIF-동양 IT전문투자조합을 청산하면서 14억원을 받았다. 동양인베스트먼트는 이 조합을 통해 네오피델리티에 10억원, 제이미크론에 15억원을 투자해 각각 41억 6000만원, 20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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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현금흐름도 좋아졌다. 동양인베스트먼트의 영업현금흐름은 2010년 -3억원에서 지난해 말 1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총 영업비용은 2010년 68억원보다 11% 늘어난 76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조합에서 발생한 지분법 손실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2010년 8200만원에 불과했던 투자조합 지분법 손실이 지난해에는 13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지분법평가를 한 10개 조합 가운데 7개가 지분법 손실로 인식됐다. 특히 총 자산 87억원의 (2011년기준)의 동양12호(인천)벤처투자조합(KFOF05-10)은 2010년 5600만원의 당기순손실에 이어 지난해 말 24억원의 손실을 냈다. 향후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상당한 부담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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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C조합의 대거 해산으로 관련 수익 역시 크게 줄었다. 2010년 14억원에서 지난해 4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구조조정 관리보수와 구조조정조합지분법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동양인베스트먼트는 동양 1호 기업구조조정 조합을 통해 관리보수는 지난해(4억 7000만원)보다 58% 감소한 2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구조조정조합을 통해 투자한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해 보다 98% 감소한 1800만원을 기록하면서 CRC 수익 감소에 크게 작용했다.
반면 PEF를 통한 관리보수는 늘어났다. 현대-동양농식품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2억 6000만원의 관리보수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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