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저축銀, 옛 토마토저축 사옥 매각 추진 매각 주관사 선정 논의…무수익 자산 정리 차원
길진홍 기자공개 2012-06-14 14:19:34
이 기사는 2012년 06월 14일 14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저축은행이 옛 토마토저축은행의 서울 역삼동 사옥을 매각한다. 지난해 영업이 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 인수 후 무수익 자산 정리 차원에서 보유 부동산 처분에 나섰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은 토마토저축은행이 부동산펀드를 통해 투자한 서울 역삼동 토마토빌딩(옛 데이콤빌딩)을 처분키로 하고 매각 주관사 선정을 논의 중이다. 펀드의 다른 수익자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매각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회복을 위해 무수익 자산을 정리하는 중"이라며 "펀드의 구성원과 빌딩 매각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토마토빌딩은 2009년 8월부터 부동산펀드 ‘신한BNP파리바사모부동산투자신탁14호'에 편입돼 운용 중이다. 토마토저축은행과 경찰공제회가 지분을 각각 절반씩 투자했다.
펀드의 설정원본은 1050억원이며 순자산은 995억원이다. 담보대출로 1000억원을 추가 조달해 빌딩 매입에 2000억원(취등록세 등 포함)이 투입됐다. 만기가 2014년까지이지만 오는 8월 이후부터 청산이 가능한 옵션이 붙어 있다.
앞서 지난해 토마토저축은행은 자본 확충을 위해 2500억원 안팍에 사옥 매각을 타진했으나 감독당국의 영업정지 조치로 협상이 중단됐다.
업계는 빌딩 매각대금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논의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건물 임대료가 다소 낮은 편"이라며 "캐피털게인(자본차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3.3㎡당 9만원 수준까지 임대료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토마토빌딩은 지난 1999년 지어졌으며 지하 7층에 지상 20층, 연면적이 3만4460㎡에 달한다. 현재 정상영업 중인 토마토2저축은행과 엘지유플러스 등이 임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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