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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케이게임즈 "에볼루션 제로, 연내 서비스 시작" 권혁만 대표 “3년내 IPO 추진”

이상균 기자공개 2012-06-26 11:33:21

이 기사는 2012년 06월 26일 11: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케이게임즈는 올해 3월 설립된 신생 게임개발사다. 아직 게임업계에서 인지도가 낮지만, 설립하자마자 업계에 화제가 될 만한 딜(deal)을 성사시켰다. CJ게임랩이 개발 중이던 게임프로젝트 2개와 개발 인력 120명을 넘겨받았다. 26일 만난 아이케이게임즈 권혁만 대표(사진)는 "개발진의 능력과 열정, 게임의 완성도와 매력, 흥행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며 "CJ게임랩에서 진주를 못 알아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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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케이게임즈가 양수받은 프로젝트는 각각 클러버스튜디오와 플루토스튜디오로 나눠 진행 중이다. 클러버스튜디오는 SF MMORPG인 에볼루션 제로를 개발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클로징베타테스트(CBT)를 두 차례 정도 실시한 후 연내 서비스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 대표는 "에볼루션 제로는 개발기간이 4년, 총 투자비용이 200억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내부적으로 철저한 준비를 거쳤기 때문에 서비스 준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볼루션 제로는 동남아 5개국, 일본 등 현지 게임사와도 퍼블리싱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권 대표는 "협상 결과에 따라 해외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며 "중국 게임사와도 조만간 에볼루션 제로의 퍼블리싱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루토스튜디오는 무협 MMORPG를 개발 중이다.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 CBT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 공략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게임이다. 권 대표는 "중국 등 다수의 해외 게임사들이 이번 게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게임시장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달했기 때문에 해외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아이케이게임즈는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액 10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잡았다. 에볼루션 제로와 개발 중인 무협 MMOPRG의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실적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도 개발할 방침이다.

권 대표는 아이케이게임즈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회사에 투자한 개인 주주들의 투자금 회수 차원에서 3년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주요 주주들과 긴밀히 협력해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없는 나라는 K팝과 IT, 게임 등 컨텐츠 산업의 수출에 주력해야 한다"며 "아이케이게임즈도 국내 게임산업 발전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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