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캐피탈, 넥스콘테크 'Take Private' 공개매수+잔여 지분 인수 '1673억원'…자사주 7.1% 소각해 10월까지 상장폐지
박준식 기자공개 2012-08-28 07:45:59
이 기사는 2012년 08월 28일 07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이 국내 코스닥 상장기업 넥스콘테크놀로지 공개매수를 통한 바이아웃에 성공해 상장폐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2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이 공개매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넥스홀딩스(NEX Holdings)는 장내에서 주식을 사모아 보유주식수가 751만9139주로 늘어 42.98%의 지분을 확보했다.
유니슨캐피탈은 공개매수 성공으로 넥스콘테크 지분 41.51%를 확보(자사주 7.1% 제외 기준시 44.7%)해 최대주주가 됐고, 현재는 시장 내 잔여 지분 5.4%(이하 자사주 제외 기준)를 시장에서 공개매수 가격에 근접한 시세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단계다.
유니슨캐피탈은 공개매수와 시장 잔여지분 인수로 약 50.1%의 지분을 확보하고, 이후 넥스콘테크 경영진의 보유 지분 일부(12.3%)를 사들일 계획을 갖고 있다. 공개매수에 1198억 원이 소요됐고, 잔여 지분(145억 원)과 현 경영진 지분 인수금(330억 원)을 포함하면 62.4%의 지분을 확보하는데 약 1673억 원을 투자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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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캐피탈과 김종환 대표 등 현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넥스홀딩스의 잔여 지분 매수가 마무리되면 약 7.1%의 자사주를 소각해 상장폐지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 경영진은 넥스홀딩스에 자신들의 보유 지분 37.6%를 현물 출자하고, 넥스홀딩스는 자사주를 소각해 넥스콘테크 지분 100%를 보유한 지주사로 다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니슨과 넥스콘 경영진은 62.4% 대 37.6%의 비율로 넥스홀딩스 지분을 나눠 갖고 공동경영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넥스콘테크는 지난 1996년에 설립된 동양기연이 전신인 회사로 지난 2001년 현재 사명으로 상호를 바꿨고, 삼성전자에 노트북 외장용 배터리팩을 공급하며 사세를 키웠다. 현재는 글로벌 전자제품 업체들에 소형 2차 전지 베터리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넥스콘은 최근 △2차 전지 보호회로(PCM, Protection Circuit Module) △중대형 2차전지 베터리 보호회로 △전기자동차용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ESS(Energy Storage System) △베터리 패키지(Pack) 등을 개발하고 있다.
넥스콘테크 경영진은 사실상 경영자인수(MBO) 방식을 통해 회사의 전략적인 협업이 가능한 해외 재무적 투자자(FI)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 넥스콘테크가 삼성전자의 협력사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전략과 자금을 조달해줄 수 있는 파트너로 유니슨캐피탈을 선정하고 전략적으로 상장된 주식을 거둬들인 것이다.
넥스콘테크 경영진은 중국 등 해외 경쟁사들이 회사의 핵심기술과 정보를 공시를 통해 알아차리는 것을 상당히 불리한 상황으로 판단해왔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대중화로 인해 2차 전지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본과 대만 경쟁사들의 집중적인 견제와 중국 업체들의 모방이 견제장치 없이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동북아 리즈널 펀드인 유니슨캐피탈은 대만이나 일본 등 넥스콘테크가 전략 시장으로 삼으려는 해외 각국으로의 진출을 실무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중견 기업이 갖고 있지 않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자신들의 투자기업 중 테크놀로지 회사들의 노하우를 넥스콘에 이식할 수 있다는 게 유니슨캐피탈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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