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위메프 허민, 660억 토지 또 샀다 삼성역 사거리 ㎡당 3786만원 주고 매입...부동산 개발업 나설 듯
권일운 기자공개 2012-09-14 18:02:02
이 기사는 2012년 09월 14일 18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000억 원대 자산가 허민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 대표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노른자위 땅을 66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09년 885억 원을 들여 미래에셋타워를 사들인 허 대표는 부동산으로만 200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허민 대표는 본인 소유의 부동산을 관리하는 유한회사 너브를 통해 코엑스 맞은 편에 자리잡은 1743㎡의 토지를 매입했다. ㎡당 가격은 3786만 원으로 총매입가는 660억 원에 달한다. 공시지가는 필지마다 차이가 있지만 ㎡당 약 138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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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는 허민 대표의 이번 토지 매입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임대업을 통해 쏠쏠한 재미를 봐온 허 대표가 이 토지에 상업용 건물을 올려 높은 임대수익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년 부동산 임대업으로 100억 원을 벌어들인다"던 허 대표는 임대업으로 벌어들인 자금을 토대로 지역포털 사업에 5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시작한 소셜커머스 사업에서 참패한 데다 최근에는 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출범시키면서 상당한 자금 수요가 발생한 상태다.
나무인터넷 관계자는 "이번 토지 매입은 지주사(나무홀딩스)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한다"며 "허민 대표는 최근 야구단에만 전념하고 있어 개발사업을 비롯한 의사결정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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