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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 인천 구월동 PF 사업 포기 착공지연 수익성 저하...분양대금 환급 예정

길진홍 기자공개 2012-09-28 11:39:07

이 기사는 2012년 09월 28일 11: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극동건설이 인천 구월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접는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인천 구월동 주상복합아파트 개발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법정관리 개시 후 채권자 협의를 거쳐 사업 철수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분양자들에게는 분양계약금을 모두 환급해줄 방침이다.

인천 구월동 PF 사업은 1만3921m²의 대지에 도시형생활주택 149가구와 오피스텔 607실 등을 짓는 사업이다. 분양률은 90%(도시형생활주택)이며 공정률은 1%에 머물고 있다.

사업 시행자는 두현건설로 지난 2010년 8월 봄내건설로부터 시행권을 양수했다. 이후 관리형토지신탁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극동건설 자금난으로 인한 PF대출 차질로 착공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금융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되자 결국 시공사인 극동건설과 사업을 중도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극동건설은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하루 전인 지난 10월 25일 구월동 관련 PF 대출 1200억 원을 전액 상환했다. 채무인수를 약정한 웅진홀딩스가 원금을 대납하고, 담보로 제공한 웅진코웨이 주식을 찾아갔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저하로 더는 사업을 추진할 수 없게 됐다"며 "향후 법원과 협의해 타절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2년 8월 말 현재 극동건설이 진행 중인 사업은 모두 12곳으로 공급가구수는 5243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자체사업을 제외한 PF 사업장은 8곳(2963가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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