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미래저축銀 보유 '한토신' 지분 공매 추진 매각물량 20%·시가 90억 내외…2대주주 리딩PE도 입찰 가능
김영수 기자공개 2012-10-22 11:16:41
이 기사는 2012년 10월 22일 11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지난 5월 영업정지된 미래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토지신탁 지분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오는 11월 미래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토지신탁 지분 매각을 위한 공개매각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매각물량은 미래저축은행이 한국토지신탁의 1대주주인 아이스텀PEF(31.6%)에 LP(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하면서 취득한 20%(지분율)다. 지분가치는 시가기준으로 80억~90억 원 수준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996년 LH공사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 국내 1위의 부동산 신탁회사로,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외부에 지분매각을 지속해 왔다.
현재 아이스텀앤트러스트(31.4%) 및 아이스텀레드사모투자전문회사(0.2%)로 구성(GP)된 아이스텀PEF가 1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2대 주주는 지난 6월 LH공사로부터 31.3%를 사들인 리딩PEF이다.
매각 측 관계자는 "LP(미래저축은행)가 지분매각을 위해서는 GP(아이스텀PEF)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GP 입장에서는 적대적 M&A를 반대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GP와의 협상을 통해 1대주주가 되고 싶어하는 리딩PEF에게도 공매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특정 투자자가 미래저축은행 지분을 인수해 GP가 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혀, 이 문제를 놓고도 GP 및 해당 투자자 등과 협의하고 있다"며 "공개매각 공고는 다음달 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스텀PEF는 투자자금 회수(Exit)를 위해 지난해 말 주식과 경영권을 매물로 내놨지만, LOI를 제출한 우리금융, 부영주택, 해외PEF 등이 입찰을 포기하면서 매각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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