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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넷 "코위버의 계열사 아니다" 장현국 대표 "코위버와 선의적 경쟁관계..사업 관계 전혀 없다"

박제언 기자공개 2012-10-24 09:06:30

이 기사는 2012년 10월 24일 09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넷은 코위버의 계열사가 아니라 전혀 다른 회사입니다."

장현국
24일 장현국 우리넷 대표이사(사진)은 머니투데이 더벨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위버는 사모펀드(PEF)의 다수 LP(유한책임투자자)중 1인으로 참여한 것으로 우리넷의 경영에는 일체 관여할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3월말 우리넷을 인수한 PEF에 경쟁업체인 코위버가 LP로 참여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장현국
코위버와 우리넷은 광전송장비 제조업체로 상호 경쟁관계다. 국내 주요 통신사 및 공공기관 등에서 관련 사업 공고를 내면 각자의 장점을 바탕으로 입찰에 참여해 사업권을 따내는 구조다.

하지만 우리넷을 인수한 PEF에 코위버가 출자한 것을 두고 주요 국내 통신사 및 공공기관들을 비롯해 또다른 경쟁업체가 불공정한 입찰 경쟁이 돼버렸다고 오해를 하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PEF 관련 법상 GP인 L&S벤처캐피탈만이 경영 및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코위버는 단순히 PEF에 출자한 LP에 불과한 만큼 우리넷의 의사결정에 참여해서도 안되고 참여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넷의 대주주가 PEF로 바뀌었을 뿐, 기존 업체간 경쟁구도는 바뀐 것이 하나도 없다는 주장이다.

L&S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회사가 필요할 때 마케팅이나 필요한 인력에 대한 조달, 해외 통신장비업체와의 제휴 등에 대한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 전적으로 장 대표에 경영을 맡긴다는 의미다.

그는 이어 "{코위버}는 PEF의 수익에 대해 LP차원의 배당을 가져갈 순 있어도 관련 법상 PEF 투자회사의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없고 따라서 영업기밀에 대해서도 절대로 알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리넷이 코위버의 계열사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장 대표는 우리넷의 설립자다. 회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다. L&S벤처캐피탈의 PEF로 지분을 매각할 때 직원들의 고용보장을 먼저 생각했다. 향후 PEF가 다른 회사로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반드시 우리넷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해주고 사업을 이어가며 성장시킬 수 있는 회사이길 희망하고 있다.

장 대표는 여전히 {우리넷}의 주요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보유 지분은 3.83%(24만 주). 최대주주인 L&S벤처캐피탈 입장에서도 통신장비 사업이나 우리넷의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전문경영인 영입 보다 장 대표가 회사를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다.

장 대표는 "통신사업은 상반기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특성을 지닌다"며 "우리넷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도 대비 28억의 매출증가를 이루었으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우리넷의 작년 실적은 매출액 399억 원, 영업이익 38억 원, 당기순이익 38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 198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 당기순이익 13억 원을 달성했다.

우리넷_재무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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