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 SK텔레콤 서울 사옥 3곳 매입 남산·구로·장안 사옥 유동화...펀드로 3000억 조달
길진홍 기자공개 2012-10-31 11:25:04
이 기사는 2012년 10월 31일 11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SK텔레콤의 서울 시내 사옥 3곳을 매입한다.3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서울 남산 그린빌딩과 구로 사옥, 장안 사옥 등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기관투자가 6곳이 참여한 입찰경쟁에서 3000억 원 안팎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펀드를 통해 사옥을 매입할 계획으로 연기금, 공제회 등의 투자가를 모집 중이다. 펀드의 만기는 10년이며 기대수익률은 7%대(IRR기준)에 달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SK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자산운용업계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다. 이 회사는 사옥 매각 후 10년간 세일앤리스백 형태로 건물에 임차할 예정이다. 매각대금이 유입되면 통신과 자원 등의 신성장동력에 재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산 그린빌딩은 지하4층에 지상20층 규모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SK네트웍오앤에스 등이 입주해 있다. 구로 사옥과 장안 사옥은 고객센터로 사용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럽 등 글로별 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 운용의 효율성 높이기 위해 사옥을 처분하는 것"이라며 "매각대금의 용처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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