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스, "삼성전자 등 거래처 다변화에 총력" 정순효 전무 "3Q 성과 기대···월 100억 매출 달성할 것"
김동희 기자공개 2013-02-14 14:27:14
이 기사는 2013년 02월 14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에서 근무하던 경험과 경력을 살려 트레이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지원할 생각입니다. 쉽진 않겠지만 3분기에는 삼성전자와의 거래에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됩니다"지난 1월 트레이스에 합류한 정순효 전무는 올해 삼성전자를 거래처로 확보하라는 특별한 임무를 맡았다.
중대형 터치스크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와의 거래 없이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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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나쁘지 않다. LG그룹과 삼성그룹을 동시에 거래하는 협력업체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지금은 양 그룹사 모두 물량확보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어 기술력만 뒷받침 된다면 수주가 불가능하지도 않다.
트레이스가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에서 근무하던 정 전무를 영입한 이유기도 하다.
물론 당장 성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 당장 트레이스는 지난해 말 설치해 시험 운전중인 신규 생산라인(2·3호기)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대한 빨리 설비가 정상 가동돼 독립 생산라인을 구축해야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중대형 터치스크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사용할 수 있는 소형 터치스크린도 양산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인듐산화전극(ITO) 필름(GF2:Glass Film 2) 방식의 터치스크린을 고집할 수도 없다.
현재 스마트폰용 소형 터치스크린 고객사들은 더 얇은 디스플레이를 원하고 있다. GF2 방식은 중대형에는 적합하지만 소형 터치스크린에서는 GG나 G1F 방식 제품에 비해 두께가 얇지 못하다.
삼성전자 등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기 위해서는 현재 GF2 방식으로만 생산하고 있는 터치스크린 제품군도 다양하게 가져가야 하는 것이다.
정순효 전무는 "올해 트레이스는 매출처와 제품군 다변화를 중점 추진해야할 4대 사업계획으로 삼고 있다"며 "이 두 가지 목표만 달성할 수 있으면 월 매출 100억 원 달성은 쉽게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스는 지난해 4분기 중대형터치스크린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월 매출 80억 원을 달성했다. 생산라인 1개를 가동해 얻은 매출 증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작지 않은 매출이다.
올해 생산라인 2·3호기 가동을 정상화하고 삼성전자를 매출처로 확보할 수 있다면 월 매출 200억 원도 달성 가능한 것이다.
정 전무는 "원자재 협력업체들의 불량률을 낮춰 생산 수율을 높여야 하는 것도 올해 추진해야 할 사업 목표"라며 "품질경영을 지속하고 제품군과 매출처를 다양화 하면 올해는 매출증대와 수익구조를 안정화 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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