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파 "벤처투자가 상생성장의 기본" 지난해 984억 투자···김종필 전무 "벤처생태계 발전에 노력할 것"
김동희 기자공개 2013-02-28 11:03:03
이 기사는 2013년 02월 28일 11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지난해 가장 적극적인 벤처투자에 나섰다. 시장이 침체된 상반기에만 354억 원을 집행했으며 회복된 하반기에도 584억 원을 투자해 105개 벤처캐피탈중 가장 많은 투자금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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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한국투자파트너스 전무는 "벤처투자는 양적인 투자 규모 뿐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과의 신뢰할 만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벤처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물론,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벤처캐피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투파는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투자를 늘렸다. 중견 항공기 부품업체 아스트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70억 원)를 시작으로 카디오텍(30억 원)과 ATS엔지니어링(25억 원), 애니캐스팅(15억 원) 등에 투자했다. 이중 아스트는 녹색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이르면 올해 벌써 신성장동력 특례를 적용받아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바이오기업 아스타와 휴메딕스에도 30억 원과 40억 원을 출자했으며 모바일게임 회사인 안드로메다게임즈에도 15억 원을 투자했다.
창업 초기기업에도 165억 원을 투자해 스톤브릿지캐피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투자를 단행했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벤처기업의 자금 사정에 숨통을 틔어준 것이다.
김종필 전무는 "한해 한해 투자한 종목의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꾸준한 투자를 하는 벤처캐피탈사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벤처조합과 PEF 모두 각각 1500억 원씩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Best Execution House는 해당연도 기준 벤처조합계정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단행한 벤처캐피탈에 수여한다. 심사에는 투자건수와 투자 규모를 동시에 감안하며 심사위원단의 정성적 평가를 가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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