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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엠, 플랜트사업 부진에 수익성 '뚝' 불황으로 2년연속 영업적자..매출은 전년 수준

양정우 기자공개 2013-03-05 14:44:26

이 기사는 2013년 03월 05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에스제이엠(SJM)이 플랜트사업부의 실적 악화에 발목을 잡혔다. 에스제이엠의 양대 축인 자동차사업부의 실적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플랜트사업부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리고 있다.

자동차사업부는 자동차용 플렉시블 커플링(Flexible Coupling) 및 벨로스를 생산해 세종공업 등에 납품하고 있고, 플랜트사업부의 주요 생산 부품인 각종 배관자재와 관이음쇠는 조선 및 석유화학, 발전 등의 설비에 주로 사용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제이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873억 원으로 전년(1765억 원) 보다 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39억 원으로 오히려 전년(254억 원)보다 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93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210억 원에서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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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엠의 영업이익 하락은 플랜트사업부의 실적 악화에서 비롯됐다. 주요 거래처인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가 불황에 시달리고 있고, 유럽재정위기에 따라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줄이면서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플랜트사업부는 지난해 4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영업손실 14억 원)보다 적자의 폭을 더욱 키웠다. 매출액은 지난해 220억 원으로 전년 221억 원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반면 자동차사업부는 꾸준히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653억 원으로 전년(1543억 원)보다 18%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79억 원으로 전년 268억 원에서 9억 원 늘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GM(General Motors) 등으로 다변화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스제이엠 관계자는 "플랜트사업부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LNG선 시황이 살아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관이음쇠의 일종인 LNG선용 익스패션 조인트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플랜트사업부의 실적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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