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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프리시젼, 中 BOE 33억 'LCD검사장비' 수주 "올해만 BOE로부터 300억 매출 예측"

박제언 기자공개 2013-04-04 17:33:55

이 기사는 2013년 04월 04일 1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비프리시젼이 중국 국영기업인 BOE로부터 또다시 대규모 수주를 이뤄내며 끈끈한 유대 관계를 증명했다. 국내 LCD(액정포시장치)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비프리시젼은 중국 LCD 시장의 공략으로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유비프리시젼은 4일 중국 BOE와 300만 달러 규모(한화 33억3600만 원)의 'Q-패널 테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7월5일까지다.

이에 앞서 유비프리시젼은 지난달 13일 중국 BOE와 380만 달러(한화 42억1300만 원) 규모의 '셀 테스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Q-패널 테스트와 셀 테스터는 모두 LCD 검사장비로 중국BOE 공장의 생산라인에 깔릴 예정이다.

유비프리시젼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BOE 공장의 생산라인 중 하나인 B6 신규 라인의 최초 수주"라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 규모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BOE는 신규 라인에 투자할 때 최초 수주 업체에 증설 투자 대부분을 발주하는 투자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유비프리시젼의 B6 신규 라인 수주가 지속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에서는 예측한다.

실제로 유비프리시젼은 지난달 계약한 '셀 테스터' 공급(B5 신규투자) 이후, BOE로부터 추가로 550만 달러 규모의 수주 확정 통보를 받은 상황이다. 현재 본계약 직전인 기본의향서(LOI) 단계다.

유비프리시젼 관계자는 "B5와 B6 신규 투자와 별개로 B3 라인의 증설 투자에도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유비프리시젼은 지난 2010년 이후 B3에서만 2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했다.

그는 "검사장비가 납품되면 LCD 패널을 최종적으로 검사하는 제품인 프로브 유닛(Probe Unit)도 함께 납품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어 "올해만 중국 BOE로부터 300억 원 정도의 매출이 실현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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