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어소프트 주담대 지분 매각 최대주주 리스크 해소..수석무역 주담대 지분 전량 해소
이윤재 기자공개 2013-04-19 16:27:42
이 기사는 2013년 04월 19일 16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지어소프트(구 디지털오션)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월 22일 보유하고 있던 지어소프트 주식 70만 9075주(5.85%)를 처분했다.지어소프트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수석무역으로부터 담보로 제공받았던 지어소프트 주식 131만주(10.38%)를 처분했다"며 "지난 2월에 하나은행도 지어소프트 지분을 처분해 주식담보대출에 따른 리스크는 모두 해소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수석무역도 보유하고 있던 지어소프트 주식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수석무역이 실적 악화에 따른 자금난에 시달리자 채권 잔액 상환이 어렵다고 판단해 담보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수석무역은 2009년부터 발생한 영업손실과 차입금 증가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던 상태였다. 현재 수석무역 감사보고서는 외부감사인이 감사절차를 취할 수 없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수석무역이 차입금 200억 원 중 100억 원 정도를 상환한 것을 감안하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40억 원과 25억 원 정도의 손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준 대표는 특수관계인인 김수철 씨를 포함해 20.58%의 지어소프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수석무역 5.83%, 송점준 씨 6.29%, 우리은행 10.83% 등이 주주로 있었다.
지어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주담대 지분 처분으로 회사 지분구조가 투명해졌다"며 "지난번 인수한 리딩인베스트먼트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저평가 된 주가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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