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1분기 흑자 비결 '규모 경제' "해상물류네트워크 바탕으로 물류비용 절감에 성공"
권일운 기자공개 2013-04-24 09:49:00
이 기사는 2013년 04월 24일 09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원의 올 1분기 실적이 흑자로 돌아선 비결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이었다.자원은 지난 22일 올 1분기 12억3500만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원의 1분기 영업이익은 94억7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보다 106억4200만 원 늘어난 수치다.
자원의 1분기 흑자전환은 철스크랩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일군 성과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철스크랩 가격 자체도 내렸지만 재고자산평가 충당 등을 실적에 반영한 탓에 많은 영업손실을 냈다"며 "올 1분기에는 오랜 시간 기획한 해상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물류 비용 절감이 흑자전환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원가 경쟁력은 철스크랩 업계에 우호적이지 못한 가격 동향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를 뛰어넘을 수 있는 자원만의 무기"라며 "오히려 지금이 시장 장악력을 확대할 시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자원은 앞으로도 물류의 대형화와 효율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극대화,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충청남도 아산에 설치한 1500마력 급 슈레더와 당진에 위치한 스크랩 출하 부두 등이 대형화와 효율화의 열쇠다.
한편, 자원의 최대주주인 강진수 대표는 최근 강진수 자원 대표는 4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워런트) 239만 4494주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는 오버행 이슈가 상당 부분 해소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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