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4월 26일 13: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은 협력파트너를 물색할 때 일정규모를 갖춘 민영 상장사나 상장예정인 민영기업을 찾아야 한다."
|
우페이 대표는 "중국의 해외투자 중심은 자금력이 풍부해진 민영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335개 기업이 중국 창업판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2310억 위안(한화 42조1575억 원)이며, 중국 중소판 상장사들이 2010년부터 추가로 공모한 금액은 1143억 위안(한화 20조8597억 원)에 달한다.
그는 한중간 협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자동차 부품, 패션, 의료기기 산업 등을 꼽았다. 그는 "중국은 연간 1000만대 이상 자동차를 생산하는 대국이 됐지만 고급 자동차 부품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은 13억 인구가 있고 많은 농민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 될 것인데 한국은 의료기기 분야가 발달해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중국 상장사의 해외투자 규모가 1203억 달러로 과거 10년 전에 비해 50배가 넘게 커졌음에도 이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며 상호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기업의 해외투자 방식에 대해 우페이 대표는 "과거 가전, 섬유, 전자제품 분야에 독자 혹은 합자기업을 설립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주로 M&A를 통해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M&A 주체도 과거 획일적으로 대형 국유기업 위주였던 것과 달리 최근 지방기업, 민영기업 등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기업의 중국자본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창업판에 상장한 214개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무려 46.3배에 달한다"며 "한국 증시의 평균 PER가 16.5배인 점을 감안할 때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창업판의 높은 PER에 대해 거품 우려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창업판에 상장한 기업들은 하이테크 관련 기업들로 매년 50% 이상의 성장중이며 수익률도 향상되고 있다"며 "수치 자체는 높아보이지만 개별적으로 기업들을 뜯어봤을 때 버블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독일 폭스바겐은 20년 전부터 중국에 공장을 세워 큰 이익을 창출했고 미국 기업들의 경우도 10년 전부터 진출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이제부터 향후 10년간은 중국과의 협력이 늦어지면 선점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발표 전문>.
상하이에서 왔다. 상하이에게 한국의 인상에 대해 물었다. 한국의 드라마에 대한 인상이 많았고 음식, 삼성의 휴대폰, 미용, 성형 등을 이야기 했다. 한중간에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한국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싶은 부분이다. 한국과 중국의 기초 상황을 비교하겠다. 한국은 20~30년 전부터 정부주도형 발전을 했다. 자원이 부족한 단점을 잘 극복했다. 한국은 수출형 경제가 중심이고 중국보다 20년 앞서 있는 것 같다. 중국은 80년 후반에서 개혁개방 실시했다. 한국의 GDP는 2만 달러 이상, 중국은 6000달러이다. 4배정도 한국이 높다. 한국은 첨단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산업 전환기다. 전통제조업에서 하이테크 분야로 변화하고 있다. 중국은 동부 연해지역에서 발전을 시작해서 계단식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인구는 중국이 13억 명이다. 인구는 시장을 의미한다. 시장에서 차이가 있다. GDP 총량을 보면 한국은 1100조 가량되고 중국은 9451조다. 중국의 GDP가 근 10년 동안 빠르게 발전해서 9배 많다. 관동상 GDP는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상하이 베이징 광주가 GDP가 제일 높다. 상하이는 360억 원 등 GDP 측면으로 봤을 때 주요 도시를 볼 수 있다. 산양은 2012년 GDP 총량이 670억 위안으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해외 직접 투자 상황을 보겠다. 규모의 변화가 있었다. 10년 전에 27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2012년에는 중국 상장사의 해외투자는 1203억 달러 66개의 M&A 건수를 달성했다. 이미 50배가 넘어섰다. 해외직접투자 방식도 변화했다. 과거에는 많은 민간기업이 투자 분야가 한정돼 있었다. 제조업 위주였다. 현재의 투자방식은 M&A라든가 기업이 됐든 상품이 됐든 인수합병 위주로 발전했다. 중국의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지금은 민간기업이 직접투자하고 있다. 중국이 볼보를 인수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2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민영기업이 투자 주체로 변한 중요한 사례다. 중국 정부는 외환보유고가 많아지면서 해외진출전략을 적극 지지했다. 초기에는 캐나다나 호주 등의 자원 확보를 위해 했다. 지금은 선진기업을 도입하기 위해서 해외 진출을 장려하고 있다. 방대한 외환보유고를 기반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해외 투자 심사를 간소화하고 있다. 해외투자를 할 때 외환관리 규제를 완화했다. 목적국가에 대해 정보를 제공한다. 금융지원도 한다. 자금 조달 이나 수출 신용보험체계를 완비해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투자에는 변화가 없다. 한국은 14% 비율을 중국에 투자하는 반면, 중국은 3억 달러, 1% 정도 밖에 안된다. 30억 달러와 3억 달러의 차이가 있다. 전체 해외 투자에서 0.2%에 그친다. 한국은 천연자원이 풍부하지 않다. 호주는 자원이 많기 때문에 캐나다 등과 M&A에 투자한다. 한국 정부는 중국 자본 유치 전략이 부족했다. 중국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우대 정책이 없었다. 쌍방간에 이해가 부족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외환보유고와 민간기업의 성장이 빨랐다. 중국 기업의 자기 신뢰가 발달했다. 해외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이 생겼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몇 년전에 중국기업과 동일하게 할 수 없다. 사실 한중간에는 경제분야 협력 가능성이 있다. 한국과 상하이는 시차가 거의 없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것이 좋은 발전 가능성이다. 문화나 역사가 유가 전통을 바탕한다. 한국이 중국보다 선진화 돼 있고, 중국기업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한국 기업에게 주는 제안은 5년 전 만해도 주체들이 국유기업이었지만 지금은 민영 상장사들이 해외투자의 주력대상이다. 한국도 민영상장사를 타켓으로 해야했다. IPO를 통해 자금조달을 해서 자금을 많이 보유하게 됐다. 4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동안 민간기업의 IPO로 풍부한 자금력을 갖췄다. 한국기업들이 중국 자본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현재 중국의 자본시장은 PER이 가장 높은 시장이다. 은행주 뿐만 아니라 창업하는 기업의 PER을 보면 국유기업을 제외하고는 낮다. 214개 민간기업은 46.3개가 됐다. 중국 상장사가 한국에게 고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중국은 넓은 시장과 저렴한 인건비를 가지고 있다. 한국은 기술력을 갖고 있다. 핵심 산업으로는 몇 개로 나눠 볼 수 있다. 자동차 부품이 있다. 중국은 10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대국이 됐다. 하지만 고급 자동차 부품이 중국에서 부족하다. 한국이 협력기회 얻을 수 있고 기회가 많기를 기대한다. 패션분야에서도 협력가능성이 있다. 의료기기분야도 있다. 한국의 의료기기분야가 있다. 중국은 많은 인구가 있고 농민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한국의 선진화된 서비스들이 중국에서 좋은 협력 가능성을 볼 수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