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등 전문 한·중 협력펀드 만들어야" 위샤우윈(Yu Xiaoyun) 중과초상 부사장
김동희 기자공개 2013-04-26 15:48:49
이 기사는 2013년 04월 26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사모투자(PE) 시장 발전을 위해 창업이나 인수합병(M&A)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협력펀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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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기업이 M&A나 기술협력, 투자교류에 나설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위샤우윈 부사장은 "한국과 중국의 투자 PE들이 관련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한다면 투자 위험을 낮추고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기금을 마련해서 양국의 투자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중국은 과거 세계 제조대국에서 세계 소비대국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중국의 소비는 연간 10%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연간 명목소비 증가 속도는 약 15%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은 IT와 조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통용되는 제품과 판매 네트워크 등도 우수하다.
중국 PE도 해외 투자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위샤우윈 부사장은 "2009년 이후 중국의 PE시장은 '전국민 PE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커졌지만 회수시장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기업공개(IPO)시장이 위축되면서 초기기업투자나 해외 M&A 등의 새로운 투자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중국의 증권감독회가 IPO심사중인 기업들의 2012년 재무제표 특별검사를 진행하는 등 심사가 엄격해지고 있다. IPO 승인도 크게 줄어 대기하는 기업의 수만 900개 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200개 기업의 IPO를 승인해도 3~4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중국 PE들은 IPO가 아닌 투자회수를 고려한 투자 대안을 찾고 있다. 거래소의 상장발행 부담이 완화될 예정인 신삼판시장을 통한 투자회수 기회를 엿보는가 하면 혁신 창업기업에 대한 촉기 투자를 강화하는 추세다. 중국이 아닌 홍콩이나 일본, 한국 등의 국제자본시장에서 투자기업의 상장을 노리고 있기도 하다.
위샤우윈 부사장은 "중국 PE들이 한국 창업 기업에 투자하고 중국에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토지나 인적자원을 지원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은 투자가 이뤄진다면 IPO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PE의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표전문>
한중 투자 협력에 대한 의견을 말할 예정이다. 먼저 중국PE 시장의 발전 역사를 되짚어보고 시장 개황을 이야기 하겠다. 1985년부터 중국에 벤처투자가 도입됐다. 국가가 주도 했다. 당시 중국경제 환경이 좋지 못했고 이해도 깊지 못했다. 정부가 주도하다 보니 대부분 벤처투자가 실패했다. 1991년부터 외자 벤처캐피탈이 유입됐다. 1991년부터 1995년까지 인터넷회사 IT회사 들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해외 투자자나 PE들이 큰 발전을 거뒀다. 미국의 자본시장에 상장하기도 했다. 이시기에 다음 단계의 PE열풍을 가져왔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다. 이 시기 버블이 생겼다. 선전에 창업판이 생길 것이라거나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한 자본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소문이 많았다. 중국 현지에 로컬 PE 들이 많이 생겼다. 중과초상도 2000년 말이 생겼다. 닷컴버블이 붕괴되고 차스닥 출범도 지연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도산했다. 그러다가 2000년 초반에 선전 중소기업판이 개설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2005년 창업투자에 큰 전환이 있었다. 주식권리 분할 개혁을 실시했다. 과거에는 상장전에 주식을 유통할 수 없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적합하게 내놓을 수 있는 루트가 없었다. 그리나 주식권리 분할 이후에는 자본시장에서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었다. 벤처캐피탈이 신속히 발전해서 외자 벤처캐피탈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중국의 PE는 인민폐를 중심으로한 로컬 PE다. 외자 PE는 그 수가 많지 않다. 2008년 금융위기는 PE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2009년 중국정부가 4조 규모 출현하면서 잦아 들었다. 또한 선전 창업판을 출범했다. 이 기간동안 중국의 모든 국민이 PE에 참여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열풍이 불었다. 그 결과로 PE 투자사들이 선택 하는 게 어려워 졌고 가격도 높아졌다. 2012년 전체 경제 구도가 변화하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상당부분의 PE 투자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2012년과 2013년에 있어서 대부분의 PE투자자에게 어려운 시기였다. 혁신과 전환이 필요한 시기였다. 우리가 투자를 어떻게 할까, 어떤 부분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가 중국 PE 시장의 발전 과정이었다.
일하고 있는 중과초상그룹에 대해 설명하겠다. 순수하게 민간 사모투자 전문회사다. 2000년 말부터 위탁관리 형태로 투자해왔다. 당시 시장상황에서 일반적인 모델이 아니었다. 독보적이었다. 당시 20여개 성급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지금 우리가 위탁 받아서 펀드 규모가 100개 이상 된다. LP가 투자하는 산업군은 6000여 개 기업이 된다. 우리가 완성한 투자는 300개 업체에 투자했다. 그리고 2012년에 약 12개 업체를 상장시 2011년에는 11개, 2012년에는 6개 상장시켰다. 우리가 주로 투자하는 분야는 IT., 선진제조업, 농업,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광동 유선TV 네트워크 사에 투자했다. 문화컨텐츠회사, 의약분야 등에도 투자했다. 에너지 분야 기업, 통신관련 기업에도 투자했다. 우리는 현대 농업이라든가 주류를 생산하는 업체, 식량 생산 업체 등 다양한 업체에 투자한다. 제조업에도 투자를 한다.
중국의 자본시장은 정책시장이다. 투자자들이 중국의 정책을 잘 파악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유지해왔다. 이는 중국의 주식시장이 IPO에만 중시하고 주주들의 수익을 고려하지 못했다. 주식투자 보상 메커니즘이 구축되지 않았다.
IPO가 사모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켜보겠다. 중국PE 발전역사에서 IPO는 PE에 굉장히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선전에 중소판이 개설됐고 이를 계기로 중국의 VC PE들이 많이 출현했다. 2005년에는 상장된 주식이 유통되기 시작했고, 중국의 사모투자 크게 발전했다. 2009년에 중국의 창업판이 개설됐다. 전국민 PE 시대로 접어들었다. 지금 PE 시장은 주식시장부진으로 큰 조정기에 들어섰다. 2012년 10월 달에 IPO가 중단된 상태다. 중과초상 같은 경우 10여 개 기업들이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서 IPO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20~30여 개 기업들이 재무제표 준비하고 있다. 신청 준비하고 있다. 2013년 1월부터 증권감독 위원회는 이미 상장을 신청한 회사들에 대해서 2012년 재무제표를 제출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것 역시 사모투자회사가 IPO에 적극 나서기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프리IPO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들이 집중돼 있다. 상장된 회사와 아닌 회사는 이익 실현을 위해 큰 차이가 있다. IPO가 상당히 PE 투자에 어려움을 미치고 있다. 개별투자 항목의 가격이 올라갔고 상장 시간이 많이 걸린다. IPO 기다리는 회사가 아주 많다. 2012년 상반기까지 104개 기업이 A주에 상장했다. 2011년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줄어든 수치다.
위기가 있다면 이것을 기회로 전환시켜야 한다. 우리와 같은 장기적으로 PE에 집중적으로 전문성을 갖는 회사는 이것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어떻게 투자를 전환시킬 것인가, 프리 IPO뿐만 아니라 다른 쪽으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신산판이 가져주는 기회다. 노삼판은 상장에서 폐지된 기업을 대상으로 거래를 하는 것이었다. 2004년부터 이후부터는 노삼판 시장에서 거래됐다. 2012년 8월 금무원이 정책을 발표했다. 신산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신삼판은 중소기업들이 여기서 자금조달했지만 전국전역으로 신삼판에서 자금조달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런 신삼판 기업을 통해 기업이 자금조달을 하고 투자회사들이 투자금 회수했다.
M&A 방법을 통해서 투자금을 회수하려고 한다. 많은 PE회사들이 해외나가서 M&A 한다. 또 하나는 혁신이다. 엔젤투자의 개념이 많다. 4번째로는 해외 상장 방법이다. 미국 자본시장에서 제한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상장하는 것이 어렵다. 홍콩에 기업을 상장시키는 것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홍콩에서 H주를 발행해서 우리에게 신속하게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주식회사가 해외에서 상장하는 데 있어서 재무제표와 관련된 심사 기준을 완화했다.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줬다. 크로스보더 투자가 있다. 관련 자산과 기업을 인수한다.
미래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마지막을 여러분들과 함께 논의하고 싶은 것은 한중간 투자 협력을 할 수 있는지 가능성이다. 사모 투자 회사에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겠다. 기업을 M&A하는데 있어서 기술협력에 있어서 굉장히 큰 협력 잠재력이 있다. 사모투자회사들이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교류를 할 수 있다. 양측은 서로가 익숙한 PE 환경 등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서 투자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 다음으로 양측이 각각의 협력 펀드나 인수합병펀드 등을 마련해서 투자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하이테크분야에 창업할 수 있게 되서 서로 시장과 인적자원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좋겠다. 투자자들의 투자회수 루트를 다양화하고, 중국이 한국에 주식투자하는데 있어서 루트를 확대하고, 중국 기업이 한국에서 IPO를 한다든지, 반대가 되든지 투자를 통해 우리가 도와줌으로써 우리도 이익을 얻는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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