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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비스, 완성차 해상운송 '잰걸음' 자동차운반선 4척 매입...수송능력 확장 행보

김익환 기자공개 2013-04-29 16:17:11

이 기사는 2013년 04월 29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글로비스가 완성차해상운송선(PCC) 사업에서 잰걸음을 걷고 있다. 잇따라 PCC를 매입하면서 수송능력을 가파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29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보유한 PCC는 용선(빌린 선박)과 자선(보유 선박)이 각각 43척, 9척이다. 지난해말 각각 41척, 8척을 보유했던 것과 비교하면 보유선단이 3척 늘어난 셈이다.

아울러 올해 일찌감치 발주한 5척의 PCC를 인도받을 계획이고 2014년에는 2억8060만 달러( 3130억 원)를 투자해 4척의 PCC(6700대 운송가능)를 인도받는다. 내년까지 9척의 PCC를 인도받아 자선은 17척으로 확대된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급격한 용선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부터 해마다 1~2척의 선박을 매입하고 용선에 의존하며 PCC 사업을 벌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이다. PCC사업 확장행보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PC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3196억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혼다, 르노삼성, 폭스바겐, 포드, 대우버스를 비롯한 신규화주를 다수 확보한 것도 바탕이 됐다. 무엇보다도 계열사인 현대·기아차 자동차 운송일감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유코카캐리어스로부터 현대차 운송권을 일부 흡수하고 3자 물류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운송선사인 유코카캐리어스는 주주이기도 한 현대·기아차와 2009년말까지 자동차 수송물량의 100%를 운송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단계적으로 운송일감은 줄여나갈 계획이다.

2012년부터 2015년말까지 물량의 최소 60%까지로 계약을 맺었고 2016년부터는 수송계약의 구속력이 사라지고 '약정수송량의 최소 60%를 수송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만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가 유코카캐리어스 일감을 다수 흡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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