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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인베스트 "전문 VC지향..초기+성장기업에 투자" 투자포트폴리오, 기술기반초기기업 30~40%, 모바일 30%, 녹색 30%

이윤정 기자공개 2013-05-06 11:53:01

이 기사는 2013년 05월 06일 11: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2013년 1차 정기출자사업중 창업초기B 부문 운용사로 선정된 SL인베스트먼트는 펀드 성격에 맞게 핵심경쟁력을 갖춘 초기 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늦어도 6월 초까지는 펀드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이승헌 SL인베스트먼트 상무는 6일 머니투데이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성 부분이 큰 고민이지만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회사 발굴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한 업체 당 1억~15억 규모의 투자를 통해 총 15~20개 기업에 대한 투자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SL인베스트먼트는 외형 확대보다 벤처캐피탈 본연의 역할인 초기기업 육성과 중기기업 지원을 우선하는 전문벤처캐피탈(VC)을 지향하고 있다"라며 "펀드 포트폴리오는 투 트랙으로 운용.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초기성격의 펀드와 중기 기업에 투자하는 그로스성격의 펀드로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헌 상무는 "2009년에 결성한 초기기업 투자 펀드(SLi 9호 초기기업 투자조합)가 투자기간 4년을 완료함에 따라 초기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신규 펀드 결성에 대한 필요가 있었다"라며 이번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에서 창업초기B부문에 지원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SLi 9호 초기기업 투자조합은 2009년 모태펀드, 서울시 등으로 부터 출자를 받아 125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아몰레드 장비업체인 아이씨디, 파티스튜디오 등에 투자, 원활한 투자 집행은 물론 성과도 좋은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조합 역시 이승헌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조합 결성에서부터 집행까지 조합 전체 운용을 지휘했다.

SL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결성할 'SLi Creative Start-up 투자 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30~40%는 기술기반 초기 기업에, 30%는 모바일, 게임 솔류션 초기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모바일 산업의 성장 잠재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이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나머지 30%는 태양광, LED 등 녹색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목표다.

이번 창업초기B 부문 주목적 투자 대상에서 새롭게 포함된 중소기업청의 창업보육시스템 관련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모태펀드는 중소기업청이 시행하는 '이스라엘 창업 보육 투자시스템'에 선정된 프로젝트 수행기업에 10% 이상을 투자토록 했다.

SL인스트먼트는 5월 말. 늦어도 6월 초까지 조합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결성 목표 금액은 조합최소금액인 150억 원이다.

이승헌 상무는 "모태펀드 출자액 90억 원을 제외하고 나머지분 60억 원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1곳과 민간 1곳에서 추가 출자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추가 출자가 불발되더라도 SL인베스트먼트의 유보현금이 200억 원 이상"이라며 나머지 60억 원을 회사가 출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 운용사로 선정된 곳들은 최종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조합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그는 "모태펀드 1차 출자에서 창업초기B 부문에 가장 많은 운용사가 선정됐다는 것은 자금 집행을 위한 투자 발굴 경쟁이 치열할 것임을 뜻하지만 그 만큼 초기기업 육성에 대한 필요와 범사회적 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사회적 사명감을 가지고 출자자(LP)와 투자 회사들이 만족스런 결과를 누릴 수 있도록 조합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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