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5월 07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을 위해 동양자산운용이 영입했던 외부인력 및 내부 매니저 등 원년멤버 다섯 명이 1년 반만에 전원 퇴사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팀 백두산 매니저와 전략투자본부 김연준 매니저가 최근 퇴사했다. 지난 2월 관련인력 3명(안창남, 김대준, 박지원)이 퇴사한 데 이어 두번째다.
이로써 헤지펀드 운용 1년 반만에 동양자산운용의 관련 인력이 모두 교체됐다. 지속적인 성과 부진과 매니저들의 건강 악화 등이 퇴사 배경으로 알려졌다. 안창남 전 헤지펀드운용팀 대표매니저가 성과 압박을 받으면서 당초 그가 영입한 인력들이 줄줄이 퇴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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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자산운용은 퇴사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슈프림투자자문 출신 이돈규 대표매니저와 김명선 매니저 2명을 영입, 헤지펀드 운용을 맡길 계획이다. 백두산 매니저의 후임으로 들어온 김명선 매니저는 사내 LT글로벌운용본부에서 동양생명 자금을 운용한 경험이 있다.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 초기 동양자산운용은 증권사 프롭데스크(고유계정 운용부서) 출신인 안창남 대표매니저를 영입했다. 당시 안 매니저는 이전부터 손발을 맞춰온 김연준, 박지원 매니저를 불러들였다. 여기에 대형 자문사에서 주식팀장을 맡았던 김대준 매니저도 영입했다. 백두산 매니저는 내부인력으로 유일하게 합류했다.
초기 헤지펀드운용팀은 안창남 대표매니저와 백두산 매니저 2명으로 출발했다. 안 매니저가 데려온 3명의 인력은 전략투자본부에서 운용을 맡았다. 헤지펀드 사이즈가 커지면 이들을 불러들일 계획이었으나 다소 부진한 성과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동양자산운용은 동양MYACE일반형전문사모투자신탁1호와 동양MYACE안정형사모전문투자신탁1호 등 2개의 헤지펀드를 각각 84억 원, 41억 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프라임브로커는 각각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하나씩 맡고 있다. 동양MYACE일반형 펀드에서는 지난달 50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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