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뱅크, 대산 제2BTX 부두 539억 매입 자회사 현대코스모로부터 부두소유권 매입… 공장 운영자·부두 사용자 일치 목적
강철 기자공개 2013-05-30 09:50:22
이 기사는 2013년 05월 29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오일뱅크가 자회사 현대코스모(옛 HC페트로켐)로부터 충남 대산 제2 BTX공장 신설 부두(埠頭)를 539억 원에 매입한다. 최근 상업생산을 시작한 제2 BTX공장의 소유자와 부두 사용자를 일치시키기 위한 취득이라는 설명이다.29일 금융감독원과 현대코스모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31일 현대코스모가 충남 대산 제2 BTX공장 증설 시 함께 건설한 신설 부두(8번 선석)를 539억 원에 매입키로 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항만법규상 부두의 소유자와 사용자가 같아야 한다"며 "부두 사용자와 소유자를 일치시키기 위해 현대코스모로부터 부두소유권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두의 사용권은 당사가 가지고 있으나 소유권은 현대코스모가 보유하다보니 그동안 항만청의 임시허가를 받아 부두를 사용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가 2010년 일본 코스모오일과 50대 50으로 합자해 설립한 현대코스모는 지난달 제2 BTX공장의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혼합자일렌(Mixed-Xylene)을 원료로 연산 85만 톤의 파라자일렌(PX)과 15만 톤의 벤젠(Benzene)을 생산한다. 현대오일뱅크와 코스모오일은 공장 건설에 약 5300억 원을 투자했다.
제2 BTX공장이 상업 생산을 시작하면서 현대오일뱅크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능력은 기존 연 50만 톤에서 150만 톤으로 늘어난다. 현대오일뱅크 전체 매출에서 석유화학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기준 9%에서 향후 14%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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