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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급여 이자율 줄줄이 인하 6월 목돈급여 시작으로 9월 장기저축급여도 인하 계획

송종호 기자공개 2013-06-04 10:37:42

이 기사는 2013년 05월 31일 11: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교원공제회)가 목돈급여와 장기저축급여의 금리를 인하할 방침이다.

31일 교원공제회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목돈급여 이자율을 기존 연복리 4.00%에서 0.5%포인트 인하한다. 교원공제회는 오는 9월엔 5.75%의 장기저축급여의 이자율도 인하하기로 했다.

목돈 급여는 교원공제회 회원이 가입할 수 있는 고금리 예금 및 적금 상품으로 적립형과 예탁형, 부가금형 3가지로 구성된 상품이다. 적립형의 경우 은행의 정기적금과 같은 상품으로 3년제, 5년제가 있고, 연 복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탁형은 목돈을 공제회에 1년 이상 맡겨 연 복리로 이자를 챙길 수 있는 상품이다. 부가금형은 목돈을 맡기고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따라 이들 3종류의 목돈급여는 3.50%(세후 2.96%)의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아울러 교원공제회는 교원들이 회원 가입 이후 퇴직시까지 일정액을 납부하는 장기저축급여의 이자율을 9월 인하하기로 했다. 인하폭은 아직 미정이다. 교원공제회의 저축급여 이자율은 5.75%로 군인공제회, 경찰공제회 등 국내 5대 공제회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교원공제회 저축상품은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보다 한 단계 높아 회원을 꾸준히 늘릴 수 있었다. 하지만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지적돼 왔다. 교원공제회의 회원수는 2011년 말 62만1096 명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65만 명으로 늘어, 자산총계도 20조2145억 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교원공제회는 대여이율 인하를 7월 중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어 저축급여 금리 인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교원공제회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공제회 금리에 매력을 느낀 자금이 몰려 역마진 우려가 생기고 있다"며 "교공 역시 예대마진을 고려해 자금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여이율 인하 계획과 함께 저축성 급여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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