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순환출자 해소 '신호탄' 롯데미도파 합병으로 엉킨 지분관계... 롯데제과·칠성음료 지분 털기로
신수아 기자공개 2013-06-14 09:58:42
이 기사는 2013년 06월 13일 18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쇼핑이 롯데미도파 합병으로 엉킨 순환출자 구조 해소에 나섰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보유하고 있던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의 지분을 전량 처분키로 결정했다. 롯데쇼핑은 계열사 롯데제과 주식 4만2062주를 695억2800만 원에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예정이며, 롯데칠성 주식 8만1292주도 같은 방식으로 1179억5400만 원에 처분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미도파 합병으로 발생한 상호출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해 10월 롯데미도파와의 합병을 결의했고, 올해 1월 1일자로 두 법인은 합병됐다. 현행법상 회사의 합병과 영업의 양수 등의 사유로 순환출자 관계를 형성한 경우 해당 취득일로 부터 6개월 이내에 이를 해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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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제과는 각각 4.26%, 8.52%에 해당하는 롯데쇼핑의 지분을 들고 있다. 한편 롯데미도파는 롯데칠성의 지분 6.57%와 롯데제과의 지분 2.96%를 보유한 상태로, 롯데쇼핑이 롯데미도파와 합병하며 순환출자 구조가 형성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쇼핑이 들고 있는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지분을 매각하면 상호출자 해소 요건을 갖추게 된다"며 "향후 구체적인 처분일자 등을 다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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