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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건설, 간자고속도로 공기 연장 1·2차선 공사 지연.."귀책사유 없어 손실 발생 안해"

이효범 기자공개 2013-07-18 10:06:14

이 기사는 2013년 07월 16일 16: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울트라건설이 아제르바이잔에서 진행하고 있는 간자고속도로(GANJA HIGHWAY) 공사 계약기간을 4개월 연장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울트라건설은 올해 7월 23일 완공예정이었던 도로공사 계약을 11월 25일로 연장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울트라건설 관계자는 "간자고속도로 공사는 기존 2차선이었던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라며 "1·2차선 도로를 맡은 벨기에 업체의 공사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공사 계약기간이 연장됐다"고 말했다. 1·2차선 도로는 기존 도로를 허물고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라 울트라건설이 담당한 3·4차선 공사에 비해 시간이 더 걸렸다는 설명이다.

공사기간은 연장됐지만 울트라건설의 귀책사유가 없어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조인트벤처 형태로 사업을 수주하면서 울트라건설의 공사계약기간도 덩달아 연장됐다.

울트라건설은 지난 2007년 10월 조인트벤처를 설립, 아제르바이잔 예브락~간자 구간 확장 공사와 관련해 낙찰통지서(LOA)를 접수 받았다.

울트라건설이 담당한 간자고속도로 공사는 1797억 원 규모이다. 올해 3월말 기준 계약잔액은 52억 원으로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제르바이잔 북부 예블락-간자를 잇는 88.8km의 동서간 고속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아제르바이잔 도로청이 발주한 국책사업으로 총사업비가 1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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