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로 ELS 투자 'ELS 변액보험' 중위험중수익 ELS+비과세 변액보험 '퓨전상품'
이승우 기자공개 2013-08-02 15:53:26
이 기사는 2013년 07월 31일 15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 강화로 자산가들이 투자할 만한 상품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ELS(주가연계증권)를 비과세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보험회사의 변액보험을 ELS로 운용하는 것으로 비과세 혜택에다 쿠폰 수익률도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ELS마스터 변액보험'을 내놓고 고객 모집에 나섰다. 지난 4월 첫 출시를 했고 세번째 자금 모집 중이다. ELS 운용은 메리츠자산운용.
ELS 여러개에 투자하는 ELF와 운용 스킴은 동일하다. 대신 보험회사 변액보험 상품이어서 배당금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목표수익률은 9% 정도.
원금 비보장이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수형 ELS에 집중 투자한다. 코스피와 S&P500, HSCEI, DAX, FTSE가 주된 기초자산이다. ELS 만기가 3~5년으로 긴데 보험 상품 자체의 만기가 긴 것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금은 ELS에 투자하고 수익이 나면 채권 또는 채권형펀드로 바꾸어 운용하게 된다.
변액보험 상품으로 ELS를 투자하게 될 경우 운용사 입장에서는 쿠폰수익률이 높아진다는 게 메리츠자산운용측의 설명이다. 만기가 길고 운용 규모가 클 뿐 아니라 발행되는 ELS 100%를 매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법인간 거래를 통해 ELS를 매입해오기 때문에 중간 마진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투자되는 ELS는 국내 증권사들이 만든 상품을 메리츠자산운용이 골라 운용한다. AA- 등급 이상의 증권사가 발행하는 ELS에만 투자한다.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이상 AA+)을 포함해 외국계는 맥쿼리증권(AA-)이 유일하다.
개별 ELS 투자 때와 달리 변액보험으로 ELS에 투자할 경우, 펀드 변경 내지 중도 해지시 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ELS를 발행한 증권사가 제공하는 평가가격을 매일 펀드기준가격(NAV) 계산시 적용하기 때문에 NAV와 ELS 환매가격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수형 ELS라고는 하지만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릴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다.
ELS 변액보험 상품은 대구은행과 하나대투증권 KDB대우증권 한화투자증권 HMC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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