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8월 14일 19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제철(AA, 안정적)이 차환용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달 중순 1000억 원의 회사채를 5년물 또는 7년물로 발행한다. 이달 중순 실시되는 수요예측에서 희망금리 상단은 개별민평 수준에서 제시될 예정이다. 13일 현재 개별 민평 금리(KIS채권평가 기준)는 5년물 3.52%, 7년물 3.87% 수준으로 AA등급 민평 대비 각각 8bp 낮은 수준이다.
조달 자금은 오는 9월 만기 도래하는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일부를 차환하는데 사용한다. 나머지 2000억 원은 현금으로 상환한다.
이는 현대제철의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당진 냉연2공장 등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면서 현대제철의 차입금은 지난 2009년 6조 원 수준에서 올해 1분기말 현재 10조 7000억 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반면 현금성 자산은 약 2조 원에서 1조원 남짓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단기차입금이 같은 기간에 1조 5000억 원 수준에서 4조 7000억 원으로 크게 늘어 단기 상환압력도 커졌다.
신용평가업계는 오는 9월 '제3고로' 공장 건설이 완공되면 투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차입금 상환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수범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신규 고로 가동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 연간 5000억 원 규모의 경상투자 등을 감안할 때 2014년 이후부터 점진적인 차입금 감소가 나타날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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