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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천안 청수지구 매각철회 후 분양 추진 '천안 청수 꿈에그린' 468가구 공급..사업성 평가 엇갈려

최욱 기자공개 2013-08-30 10:09:34

이 기사는 2013년 08월 26일 16: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건설이 천안 청수지구 용지 매각 계획을 철회하고 분양에 나선다. 하지만 천안 청수지구는 수년 동안 사업성에 의문이 제기됐던 곳이라 분양 결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천안 청수택지지구 C-1블록에 '천안 청수 꿈에그린' 468가구를 공급한다. 천안 청수 꿈에그린은 86㎡형이 전체 분양 물량 중 89%를 차지하는 중소형 단지다.

천안 청수지구는 한화건설의 대표적인 자체사업장이다. 지난 2005년 채권입찰을 통해 용지를 매입한 뒤 분양 시기를 조율해왔다.

그러나 사업성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지난해 말부터 청수지구 용지 처분을 추진했다. 얼마 전 발표된 올해 반기보고서에도 해당 용지는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돼 있다. 장부가액은 949억 원이었다.

한화건설은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자 매각을 철회하고 분양을 하는 쪽으로 다시 한 번 계획을 수정했다. 분양 결정은 불과 두 달 만에 다급하게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청수지구가 수년 동안 사업성에 물음표가 찍혔던 곳이라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분양에 나서야 손실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돼 급하게 계획이 변경됐다"며 "분양 성과가 좋지 않은 지역이라 어느 정도 손실은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주변에 종합행정타운이 조성되는 등 입지 조건이 좋기 때문에 분양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견본주택을 개관했던 지난 23일에는 이근포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아 홍보전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오는 27일부터 실시되는 청약 결과가 나오면 분양 성과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은 올해까지 계약률 7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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