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 화인코리아 인수 본계약 체결 담보채권자 100%, 일반회생채권자 10% 정도 변제 받을 듯
이동훈 기자공개 2013-09-25 14:37:17
이 기사는 2013년 09월 23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조그룹이 전북지역 계육업체 화인코리아 인수를 확정지었다.2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사조팜스-금진유통 컨소시엄은 화인코리아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화인코리아 매각은 청산형 영업양수도 매각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수금액은 400억 원 정도이며, 이 자금은 대부분 화인코리아 채무 변제에 사용된다.
담보채권자인 사조와 KB은행은 담보채권의 100%를 보장받을 예정이며, 일반회생채권자는 10% 미만의 변제비율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재판 중인 회생채권이 있는 관계로 정확한 변제금액은 관계인 집회 때 확정될 계획이다.
사조는 화인코리아 인수로 계육사업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사조와 대상 등 식품업체들이 계육사업에 진출했지만, 영업력이나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화인코리아는 40년 가까운 업력이 쌓인 계육업체로 삼계나 오리 관련 생산·가공 기술이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화인코리아 인수로 사조는 당장 1500억 원 정도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게 됐다. 1000억 원 정도의 화인코리아 매출 외에도 사료비로 책정되는 500억 원 정도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 사조그룹의 사료 계열사인 사조바이오피드는 화인코리아 측과 사료 납품 계약 체결 맺으면 공장의 생산 가동률이 100%에 달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사조의 화인코리아 인수를 위해서 관계인집회만 남겨두게 됐다. 이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미 결제권자 동의를 얻은 상황이라 남은 변수가 거의 없다"며 "관계인 집회에서도 무사히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