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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 을지로 파인애비뉴A동 매각 추진 미래에셋생명 등 투자금 회수 나서..주관사 선정 돌입

길진홍 기자공개 2013-10-08 10:18:52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7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타워(파인애비뉴A동)를 매각한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중구 을지로2가에 위치한 '파인애비뉴A동'을 처분키로 하고 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이르면 이달 중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애비뉴B동 매각 추진은 투자금 회수와 차익실현 차원으로 파악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선매입 형태로 파인애비뉴A동에 3400여억 원(3.3m²당)을 투입했다. 당시 완성 건물과 부지 매매계약을 미리 체결하고 부동산 신탁수익권을 담보로 잡았다. 이후 2011년 말 건물이 완공되자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을 확보했다.

투자금은 부동산펀드 ‘매래에셋맵스프런티어사모부동산투자신탁21호'를 설정해 모집했다. 미래에셋생명을 비롯한 계열사가 1000억 원 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간 적잖은 자금이 묶이면서 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주변 오피스빌딩 가격이 치솟으면서 차익실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9월 킴스아이앤디는 파인애비뉴B동을 4760억 원(3.3m²당 2450만 원)에 처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취득가 보다 1000억 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비슷한 수준에 거래가 성사될 경우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 저금리 기조 영향으로 서울 도심권 오피스빌딩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지금이 매각 적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을지로2가 저동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선 파인애비뉴는 지하 6층에 지상 25층 규모로 연면적이 12만 9999 m²이다. 이가운데 A동 면적은 6만5774.m²이다. SK건설의 플랜트 부문과 오는 2017년까지 임차 계약이 맺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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