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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M&A 14호 조합 청산 '초읽기' IRR 이미 67% 달성···이달말까지 투자자산 정리

김동희 기자공개 2013-10-10 10:55:01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7일 16: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한국투자M&A조합 제14호'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늦어도 이달 말까지 남아있는 투자자산을 모두 정리, 다음 달초 청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투자M&A조합 제14호'는 지난 2008년 11월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산업은행, 농협중앙회, 지방행정공제회 등의 출자를 받아 30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원배 상무가 맡았으며 핵심펀드매니저에는 조영봉 상무가 참여했다.

이 펀드는 당초 목표수익률이 내부수익률(IRR) 기준 25%였다. 그러나 사파이어테크놀로지, YG엔터테인펀드 등이 기업공개(IPO)로 대박을 거두면서 청산 전에 이미 목표수익을 달성했다. 9월 말 기준 IRR은 67%로 목표수익률의 2.7배를 초과달성하고 있다.

아직 회수하지 않은 3종목(원금기준 40억 원 규모)을 회수할 경우, IRR은 70%를 웃돌 전망이다.

현재 한투파는 남아있는 투자자산에 대한 다양한 회수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장사인 바이로메드는 장내에서 언제든 매각할 수 있지만 추가수익을 위해 고유계정이나 다른 조합에서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투자원금의 5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플라웍스는 세컨더리펀드를 보유한 다른 벤처캐피탈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세부 조건만 맞춰진다면 바로 회수에 나설 수 있다.

남아있는 투자자산의 평가금액은 약 100억 원이다.

한투파 관계자는 "오는 11월 초 청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달 말까지 시간이 있어 남아있는 자산의 회수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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