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투자타이밍 '美경제 휴지기가 적기' [PB 인사이드]②전진희 지점장 "컨슈머섹터 성장성 가장 높다"
송종호 기자공개 2013-10-15 11:04:45
이 기사는 2013년 10월 11일 14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 지점장은 현재의 금융환경을 '고령화'와 '저금리'라고 꼽았다. 그는 "최근 자산관리 시장의 3대 트렌드는 중위험 중수익, 절세, 월지급식 금융상품"이라며 "저금리에 대비한 중위험 중수익 상품과 고령화에 대비한 절세 및 월지급식 상품이 한동안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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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래에셋 압구정 지점은 법인보다는 개인고객 비중이 70%이상을 차지한다. 전 지점장의 고객 46명 가운데서도 20%가량만 법인고객이다.
고령층 개인고객이 주를 이루다 보니 전 지점장은 인컴(Income·소득)형 자산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현역을 떠나고 모아둔 자산을 지키는 전략, 모아둔 자산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금융상품이 월 지급식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월 지급식 상품은 은퇴자들에겐 고정수입을 제공하는 가장 적합한 상품 중 하나다. 월 지급식 상품을 운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산군 중 하나가 인컴형이다. 실제 전 지점장의 포트폴리오 비중의 70%가 주가연계증권(ELS)와 채권 중립형 금융상품 등 고정 수입이 나오는 자산으로 이뤄져 있고, 30%정도가 주식 자산이다.
아울러 은퇴자들에게 절세이슈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올해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이 4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강화되면서 절세면에서 유리한 저축성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저축성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
전 지점장은 "10년이란 기간이 길기는 하지만, 앞으로 비과세 혜택의 지속적인 감소와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등을 고려하면 절세용으로 비중있게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다소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비과세 혜택이 있는 브라질 국채도 지속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기존 연금상품과 차별화되는 연금저축계좌 역시 절세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관심을 두는 금융상품"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자녀들의 경우엔 미국과 해외주식, 컨슈머랩 등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다. 전 지점장은 "미국은 하반기 경제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사이클 중간에 휴지기(mid-cycle pause)의 타이밍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 지점장은 "휴지기가 투자적기"라고 판단했다.
유럽의 경우에도 재정위기를 극복하면서 점차 해외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하반기 이후에도 미국과 유럽이 가장 적절한 투자처라고 꼽았다.
컨슈머섹터 역시 강조했다. 전 지점장은 "경기민감 소비재는 장기 성장성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 경기회복의 수혜가 가장 높다"며 "전세계 글로벌 기업중 소비관련 우량주, 사회구조적 변화수혜 기업,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를 가진 기업, 주주들에게 이익을 주는 기업 등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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