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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욱 CJ 대표 "수익위주로 사업구조 재편" 신성장동력 발굴신·시장 개척 추진 드러내

김익환 기자공개 2013-10-14 15:31:36

이 기사는 2013년 10월 14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채욱 신임 ㈜CJ 대표이사(부회장)가 취임 일성으로 '수익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위기돌파'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14일 임직원들과의 상견례에서 '이재현 회장 부재'라는 그룹위기 상황을 상기시키며 "위기 속에서는 몸집을 최대한 가볍게 갖고 가야해 현금 흐름과 수익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기존에 맡고 있던 CJ대한통운 대표 외에 CJ주식회사 대표까지 맡게 됐다.

이 대표는 "성장도 단순한 성장이 아닌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Profitable Growth)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신성장동력 발굴과 신시장 개척 등 글로벌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CJ그룹이 '사랑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식품, 엔터테인먼트, 방송, 쇼핑, 택배 등 CJ의 모든 사업은 국민 실생활과 매우 밀접하다"며 "국민의 사랑 없이는 CJ도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우리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사랑을 받으려면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 성장 △ 사람 △ 윤리를 3대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이 대표는 기존 CSR팀을 CSV 경영실로 확대개편한 것을 거론하며 "기업은 단순히 성장과 이익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창출해 건전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주도해야 한다는 이재현회장의 철학을 상기하자"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론`을 주문했다.

그는 임직원에게 "지주사가 공정하고 투명하며 일관성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며 "열정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이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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