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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RA자산, 홈플러스 4개점 매입 본계약 체결 6300억 규모...삼성생명 투자 예상

이효범 기자공개 2013-10-31 10:44:53

이 기사는 2013년 10월 30일 16: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RA자산운용이 홈플러스 매장 4곳을 매입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삼성SRA자산운용과 홈플러스 매장 4곳을 매각하는 본 계약을 전날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삼성SRA자산운용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홈플러스가 매각을 추진 중인 매장은 경기 부천 상동점과 수원 영통점, 인천 작전점, 대구 칠곡점 등 4곳으로 6300억 원 규모이다. 홈플러스는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매장을 매각, 15년간의 마스터리스(Master Lease)를 약속했다.

이번 딜(Deal)은 타이탄(Titan) 프로젝트로 불리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특히 6% 중후반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돼 자산운용사들은 이 딜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홈플러스는 JP모간과 스탠다드차타드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이번 매각을 진행해왔다. 당초 KTB자산운용이 메리츠종금증권의 총액인수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으나 메리츠증권의 잔액인수 투자확약서(LOC) 발급이 무산되면서 홈플러스로부터 우선협상자 지위를 박탈당했다.

이에 유력한 매입대상자로 거론돼 왔던 삼성SRA자산운용이 KTB자산운용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6300억원에 달하는 매입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삼성증권으로부터 총액인수를 약속받았다. 또 삼성생명이 부동산 펀드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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