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일본롯데, '계열사 54개-연결자산 62조' 한국 롯데그룹 실질적 최대주주..호텔롯데 정정공시 통해 최초 공개
문병선 기자공개 2013-11-05 08:41:41
이 기사는 2013년 11월 04일 10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 롯데그룹의 실질적 최대주주인 일본 롯데그룹은 연결자산 62조7800억원(5조8353억엔), 연결자본 24조1875억원(2조2515억엔)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159%다.㈜롯데홀딩스의 재무현황이 간략 사항이나마 국내에 드러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그룹은 물론 한국 롯데그룹의 실질적 최대주주인 일본 ㈜롯데홀딩스는 공시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국내에 전혀 기업정보를 제공하지 않다가 금융감독원의 정보공개 요구로 호텔롯데를 통해 이번에 현황을 공개했다.
금융감독원은 호텔롯데가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최대주주 현황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더 자세한 정보를 지난주 후반 요구했고 호텔롯데는 최대주주인 일본의 ㈜롯데홀딩스의 소재지·간략연혁·계열사수·주요계열사현황·간략재무현황 등을 정정공시를 통해 지난 1일 창립이래 최초로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롯데홀딩스는 한국 및 한국관할 해외법인을 제외하고 일본내 38개의 계열사와 해외 16개의 계열사 등 총 5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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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는 ㈜롯데, 롯데상사, 미도리상사, 롯데아이스, 메리초코렛, 지마롯데마린즈(야구단), 롯데건강산업,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재팬, 긴좌코지코너, 롯데부동산, 광윤사, 롯데물산, 패밀리, 롯데서비스, 롯데그린서비스 등이라고 호텔롯데는 밝혔다. 이들 계열사는 대부분 과자·음료·잡화류·패스트푸드 등의 제조 및 판매 회사들이거나 레저·부동산투자 관련 회사들로 국내 계열사의 사업목적과 대동소이했다.
롯데상사·롯데물산·롯데리아 등은 국내 계열사와 사명마저 같다. 특이한 점은 대부분은 설립된지 오래된 기업이라는 점이다. 가장 오래된 긴좌코지코너는 1948년 1월 설립된 회사로 양과자 제조 및 판매가 주요 사업내용으로 소개됐다. 2000년대 설립된 회사는 크리스피크림도넛재팬과 롯데그린서비스 2개 회사 뿐이다. 이는 일본 롯데그룹이 한국 롯데그룹과 달리 사업다각화보다 기존사업 강화에 치중해 왔음을 시사한다.
㈜롯데홀딩스는 개별기준 자산 3조3325억원(3136억엔), 부채 7525억원(673억엔), 자본 2조6875억원(2463억엔) 등의 현황을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은 27%다. 연결기준으로는 자산 62조7800억원(5조8353억엔), 부채 38조4850억원(3조5838억엔), 자본 24조1875억원(2조2515억엔) 등의 현황을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은 159%다.
확실치는 않지만 ㈜롯데홀딩스의 연결기준 자산에는 한국의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롯데물산 등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롯데홀딩스는 이들 3개 회사의 최대주주다. 호텔롯데의 연결자산은 약 12조7833억원이고 부산롯데호텔의 연결자산은 1조615억원이다. 롯데물산의 연결자산은 5조589억원이다. 도합 18조9037억원이다. 따라서 만일 이들 국내 3개회사가 ㈜롯데홀딩스의 연결자산에 포함됐다면 한국을 제외한 일본 롯데그룹의 순수한 총자산은 약 44조원 규모일 것으로 관측된다.
호텔롯데측은 "㈜롯데홀딩스는 일본국 동경도 신주쿠 니시신주쿠 3-20-1에 소재한다"며 "경영효율화를 위해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를 분리하는 기업재편시 지주회사로서 설립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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