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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동양네트웍스, 웨스트파인GC 매각 재개 기관투자가 등 5곳 LOI 제출…가격조건 물밑 접촉

길진홍 기자공개 2013-11-15 11:29:50

이 기사는 2013년 11월 13일 15: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기업 자금난으로 회생절차에 들어간 동양네트웍스가 보유 중인 웨스트파인 골프장(GC) 매각을 재개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양네트웍스는 회생 재원 마련을 위해 웨스트파인 골프장을 처분키로 하고 다수의 인수후보와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이뤄진 펀드 등 5곳이 골프장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확약서(LOC) 수준의 인수의향을 밝힌 업체도 포함돼 있다.

투자자들은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과 대중제 골프장으로서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능력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가격조건이 맞을 경우 적정 수준의 수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네트웍스는 인수 후보군과 개별 면담을 거쳐 본격적인 매각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면 법원 승인을 받아 조기에 골프장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거래 관계자들은 조사위원 실사가 끝나고, 관계인집회가 열리는 내년 초 거래가 종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 재원 마련 차원에서 주요 자산 매각을 타진 중"이라며 "적당한 원매자가 나타나면 법원 허가를 받아 골프장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웨스트파인 골프장은 경기 안성시 양성면 일원에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으로 운영 중이다. 동양네트웍스가 지난 2012년 동양레저로부터 부속 건물과 토지를 793억 원을 들여 인수했다.

동양네트웍스는 이후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복수의 투자자들과 매각협상을 벌였으나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거래가 전면 중단됐다.

한편 동양네트웍스는 오는 14일까지 채권신고를 받는다. 법정관리 개시 후 첫 관계인집회는 내년 1월 9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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