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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디렉트, 임시주총 내달 31일로 연기 스틸투자 대표 구속 여파..주주명부폐쇄 기준일도 내달 9일로 변경

박제언 기자공개 2013-11-26 09:46:14

이 기사는 2013년 11월 25일 14: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씨디렉트가 임시주주총회 일자를 다시 연기했다. 임시주총 의안 중 하나인 감사 선임에 대한 후보자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기 때문이다. 이번 임시주총의 연기로 의결권 기준일자도 변경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씨디렉트는 오는 26일 개최 예정이었던 임시주총을 다음달 31일로 연기했다.

피씨디렉트는 "감사후보자였던 스틸투자자문의 권용일 대표가 인수·합병(M&A)을 가장한 주가조작혐의로 구속수사 중"이라며 "이에 대해 (임시주총) 신청인측의 대리인도 권용일에 대해 감사 후보로서 문제점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안건 상정 철회를 요청했기에 의안을 변경해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피씨디렉트는 감사 후보에 권 대표를 빼는 대신 은기수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와 손근선 우리금융저축은행 부사장을 추천했다. 스틸투자자문에서 추천한 공태현 이사는 안건에 그대로 유지된다. 감사 후보가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났다. 피씨디렉트는 정관에 감사를 1명 이상 2명 이내로 정했다.

당초 이번 피씨디렉트 임시주총과 관련한 주주명부폐쇄일은 지난 8월 27일이었다. 주주명부 폐쇄기준으로 볼 때 스틸투자자문은 9.99%(38만 5226주)를 보유 중이며 스틸앤코와 KYI 등의 지분을 합치면 1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위임받아야 41.63%(160만 5826주) 정도까지 올라간다.

상법상 주주총회는 주주명부폐쇄일 이후 3개월 안에 행해져야 한다. 8월 27일이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이라 11월 26일까지는 임시주총이 개최됐어야 한다. 하지만 의안이 바뀌어 주총이 연기된 터라 주주명부폐쇄 기준일도 변경된다. 변경 예정인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은 다음달 9일이다.

현재 기준에서 스틸투자자문은 피씨디렉트의 지분을 38.82%(254만 6127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모회사인 스틸앤코(STEEL&CO)과 관계사 KYI 등 특별관계자 보유지분까지 합치면 44.1%(289만 2279주)까지 올라간다.

반면, 스틸투자자문의 적대적 M&A 공격을 받고 있는 서대식 피씨디렉트 대표의 지분율은 17.6%(121만 7643주)다. 여기에 우호지분이라 볼 수 있는 우리사주조합의 지분 6.98%(48만 2740주)까지 합치면 24.6%까지 증가한다.

스틸투자자문 관계자는 "피씨디렉트의 임시주총에서 감사 후보로 권 대표가 빠지게 되더라도 표 대결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권 대표와 스틸투자자문의 관계 정리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권 대표와 무관하게 적대적 M&A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스틸투자자문이 피씨디렉트를 상대로 제기했던 '의결권행사방해금지가처분'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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