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타니골프장 채무 100억 매입확약 BS저축은행 등 2금융권 만기 연장…8.5% 금리
길진홍 기자공개 2013-12-04 17:03:03
이 기사는 2013년 11월 29일 14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부토건 계열사인 타니골프앤리조트가 차입금 만기를 연장했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 대출에 삼부토건이 매입확약을 제공했다.29일 금융감독원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타니골프앤리조트는 지난 27일 만기 도래한 대출 기한을 1년간 연장했다.
대출원금은 101억 원이다. 금리는 이전보다 100bp 낮은 8.5%에 책정됐다. 대주단은 BS저축은행, 화승저축은행, 우리상호저축은행, 경남제일저축은행 등 4곳으로 이뤄졌다.
모회사인 삼부토건은 채무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했다. 대출 만기일인 2014년 11월 26일에 상환에 차질을 빚거나 연장이 불발될 경우 매입확약으로 채무를 인수한다.
타니골프앤리조트는 경남 사천시 곤양면 일원에 36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 타니CC를 운영 중이다. 삼부토건이 최대주주로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68.8%, 25%를 들고 있다.
삼부토건은 대주단과 자율협약 체결 후 대여금과 밀린 공사대금 회수를 위해 골프장 매각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좌초됐다. 원매자와 가격 조건 이견으로 협상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타니CC 감정가는 1800억 원. 시장에서는 1000억 원 안팎에 매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채권단 주문으로 매물로 내놨으나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매각이 지연 중"이라며 "투입 원가 수준의 가격을 제시하는 원매자가 나타나면 골프장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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