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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 LG유플러스 사옥 매각 우협 선정 매매가 2000억 안팎…연내 리츠 영업인가 신청 예정

이효범 기자공개 2013-12-10 08:05:34

이 기사는 2013년 12월 09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알자산관리가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부동산 펀드를 통해 이 빌딩을 보유해온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투자금 회수를 위해 이번 매각을 추진 중이다.

9일 빌딩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제이알자산관리와 LG유플러스 사옥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매가는 대략 2000억 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제이알자산관리는 매매대금 가운데 절반 가량을 투자자를 통해 모집하고, 빌딩을 담보로 대출받아 나머지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빌딩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에 제이알자산관리를 포함해 10곳 이상의 업체들이 참여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클로징리스크, 입찰가, 매입대금 조달능력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며 "이 같은 평가요소를 고려할때 제이알자산관리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 빌딩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2015년 용산 신사옥으로 이전한다는 점은 이번 매각의 변수로 지적돼 왔다. 제이알자산관리는 LG유플러스를 대체할 임차인 확보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제이알자산관리 관계자는 "연내 빌딩 매입을 위한 리츠 영업인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예정"이라며 "투자자 윤곽은 잡혔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 빌딩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에 위치한 업무용빌딩이다.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로 연면적은 4만1600㎡(1만2584평)에 달한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0월 이 건물을 처분하기 위해 신영에셋과 삼일회계법인 컨소시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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