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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동부익스프레스 콜옵션 연장 오는 9월까지 연장 계약 체결‥콜옵션 기한 내에 매각 방안 찾아야

이동훈 기자공개 2014-01-13 18:36:34

이 기사는 2014년 01월 08일 10: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건설이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49.9%를 되사오기 위해 가이아디벡스와 맺었던 콜옵션(Call option) 계약을 연장했다.

8일 M&A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해 말로 종료될 예정이던 동부익스프레스 콜옵션 만기일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동부건설 측에서 가이아디벡스에 지급해야 하는 콜옵션 프리미엄은 40억 원 내외로 늘어났다.

지난 2012년 동부건설은 가이아디벡스에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49.9%를 유동화시키면서 지분을 되사올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콜옵션 계약 만기일은 지난해 12월 31일로, 기한 내에 실행하지 않으면 옵션은 자동으로 소멸하게 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내에 가이아디벡스로부터 지분 49.9%를 찾아와서 지분 100%를 큐캐피탈파트너스에 매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유한책임사원(LP)들이 연이어 동부익스프레스 투자 결정을 보류하거나 연기하면서 콜옵션 계약 만료 전에 매각 성사가 불발됐다.

동부건설은 추가로 연장된 콜옵션 만료기간 내에 동부익스프레스를 매각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건설은 동부익스프레스 조기 매각을 위해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연장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진행하고 있는 M&A가 불발될 경우 동부그룹 계열사 매각을 위해 조성할 특수목적회사(SPC)에 동부익스프레스도 추가시키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9월 내에 매각을 완료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된다.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이 콜옵션 기간 내에 완료되지 않을 경우 동부건설은 2015년 내에 기업공개(IPO)를 실시해야 한다. 가이아디벡스에 투자 유치를 받을 때 정해진 기한 내에 IPO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 경영권을 넘겨준다는 계약을 맺었다.

가이아디벡스는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유동화에 참여할 때 49.9%의 보통주 외에 360억 원 규모의 동부익스프레스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추가로 인수했다. 현재 가이아디벡스가 보유하고 있는 동부익스프레스 BW 규모가 240억 원 정도로 줄었지만, 동부익스프레스 경영권을 가져오는 데는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가이아디벡스는 동부익스프레스 투자를 위해 설립된 SPC로 신한캐피탈, 산은캐피탈 등 8개 금융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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