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3월 중 상장예심청구 제출 계획 상장후 시가총액 최대 5000억원대 육박…구주매출 가능성 높아
서세미 기자공개 2014-02-21 14:15:11
이 기사는 2014년 02월 18일 19: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화 '변호인'과 '7번방의 선물'로 1000만 관객을 끌어들인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오는 3월 중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18일 IB업계에 따르면 NEW는 3월 중하순에 예비심사 제출을 목표로 기업실사를 진행 중이다.지난해 6월 우리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NEW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밸류에이션이나 공모 구조 등 세부적인 사항은 최종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배구조를 고려할 때 구주 매출 방식과 함께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신주 모집을 병행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의 판단이다.
현재 NEW의 자본금 50억 원(1012만 860주) 중 80% 정도는 김우택 대표 등이 들고 있다. 나머지 20%는 창업투자회사 등 기관 투자자들의 지분이다. 기관투자자들 중에는 아주 IB투자, KT캐피탈, KTB 등이 포함돼 있다.
NEW는 지난해 상반기 100억 원 규모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통해 자본을 확충했다. 당시 투자자들은 2~3년 이후 IPO를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할 목적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모 구조에 대해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지만 투자자들의 자금회수 차원에서 구주 매출이 유력한 상황"이라며 "대주주 지분도 80%나 되기 때문에 구주 매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NEW의 시가총액이 최대 5000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결산보고서가 나오지 않았지만 NEW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00억 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추정 순익에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인 24배를 반영하면 4800억 원 가량의 상장 후 시가총액을 산정할 수 있다.
약 30%를 공모한다고 가정할 경우 공모규모는 최대 1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다면 공모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며 "현재로선 1000억~1500억 원 사이에서 공모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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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는 독립계 영화 투자배급사로 오리온그룹 계열 쇼박스미디어플레스 대표를 역임한 김우택 대표가 지난 2008년 설립했다.
NEW는 2011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2013년에 '대박'을 터트렸다. NEW는 2011년과 2012년 당기순이익이 각각 32억 원과 41억 원을 기록, 독립적인 영화 투자배급사로 이례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등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를 배급하면서 CJ E&M을 누르고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외국 영화까지 포함해도 NEW는 지난해 1위인 CJ E&M(매출액 3275억 원)의 뒤를 이어 2위(2800억 원)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자 관계자는 "NEW는 최근 변호인 등으로 유명세를 탄데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눈여겨보고 있는 투자자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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