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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동서, ‘8%대 이익률’ 자체사업 효자 노릇 수원 광교타운·울산 우정혁신 등 완판... 올 1.2조 ‘W사업’ 변수

김시목 기자공개 2014-02-27 10:32:00

이 기사는 2014년 02월 24일 15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S동서(아이에스동서)가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 자체사업 호조로 눈에 띄는 영업실적을 올렸다. 특히 원가율이 낮은 자체사업 분양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수익성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S동서는 지난해 연간 실적(K-IFRS 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6848억 원, 영업이익 55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5.9%, 51.6% 상승한 수치다. 순이익은 무려 276.7% 증가한 226억 원으로 집계됐다.

IS동서

IS동서는 건설사업에서 도급공사를 최대한 지양하고 자체사업 위주의 운영전략을 펼쳐왔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분양 사업장마다 완판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원가절감으로 높은 수익성을 올릴 수 있는 자체사업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실제로 수원 광교타운하우스, 울산 우정혁신도시, 서울 양평동 아파트형 공장 등 대다수 사업장이 100%에 가까운 높은 분양률을 나타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IS동서의 자체 분양사업의 원가율은 최근 5년간 평균 81.2%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IS동서 관계자는 "전체 사업장 중 미분양은 한 곳도 없다"며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전년 대비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IS동서의 매출액은 2010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IS동서의 주축인 건설사업이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지난해 역시 건설부문 매출액 34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3082억 원) 대비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부문 매출 상승은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콘크리트, 요업 등 대다수 사업부문이 정체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건설부문은 전년 대비 무려 215% 늘어난 25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12년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82억 원이었다.

업계는 IS동서의 올해 실적이 부산 용호동 'W(더블유)'에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1조 2000억 원 이상의 분양대금이 걸린 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IS동서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는 "분양 예정인 W사업의 성공 여부가 IS동서의 향후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상당한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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