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용등급마저 하향 검토 대상 [KT ENS 법정관리 후폭풍]한신평, KT 계열사 무더기 와치리스트 등재
황철 기자공개 2014-03-13 09:36:26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2일 22: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 ENS 법정관리 사태가 KT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 전반의 신용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KT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 검토 대상(Rating Watch list)에 등재했다.그룹 주력사이자 국내 최상위 등급을 보유한 KT 역시 수모를 피하지 못했다.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오른 기업은 KT, KT렌탈, KT캐피탈, KT에스테이트, KT오토리스, KT텔레캅이다.
한국신용평가는 "KT의 경우 2013년 당기순손실, 계열사 직원에 의한 대출사기 사건, 홈페이지 개인정보유출, 불법보조금 지급에 따른 영업정지처분 등 일련의 대형 이슈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영업적으로 긴밀한 자회사에 대한 지원의지를 철회한 것은 신뢰도 저하와 평판위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KT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에는 모회사인 KT의 국내 최상위 신용도와 유사시 재무적 지원 가능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반영돼 왔다"라며 "하지만 이번 사태로 KT의 '계열사에 대한 지원가능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제반 사항들에 대한 검토 결과를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경남제약 품는 휴마시스, 유통네트워크·진단키트 '시너지'
- [Company Watch]글로벌텍스프리, 프랑스 자회사 '적자 전환'
- [Red & Blue]'주목도 높아지는 폐배터리' 새빗켐, 침묵 깨고 반등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시장 우려 불식 나선 진양곤, 갑자기 마련된 기자회견
-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선회
- 한양, 만기도래 회사채 '사모채'로 차환한다
- 동인기연, 'GS 출신' 30년 베테랑 전호철 상무 영입 '성장 방점'
- 에스트래픽, 적자 '일시적 현상'... 2분기 수익개선 기대
- [Company Watch]'자회사 회생신청' 투비소프트, 성과 없는 신사업
-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