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中企지원 '아오자이펀드' 나온다 중기청, 동남아진출 확대방안 발표···수출BI 등 진출 거점 확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4-03-13 09:38:1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3일 09: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트남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아오자이 펀드'가 조성된다. 또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 등에 수출 인큐베이터를 설치, 중소기업이 동남아시아에 진출할 수 있는 거점을 확대키로 했다.중소기업청은 13일 제147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소기업 동남아시아 진출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높은 경제 성장을 기록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과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 정책적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신한은행이 2015년부터 '아오자이펀드'를 조성해 베트남 진출 중소기업의 금융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 현지법인(인도네시아, 베트남)을 활용한 융자 지원도 확대한다. 중기청은 올해는 수출인큐베이터(BI)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융자한도를 일부 우대하고 내년부터 공동펀드 조성을 추진해 모기업 사전한도 제외나 금리 인하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
무역보험과 보증도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내에 수출입은행을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보증을 신설해 애외건설 공동수주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의 무역보험공사(무보) 특별 출연금 1000억 원을 적극 활용해 해외진출 중소기업에 우대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규격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금도 늘린다. 당장 동남아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고부가가치(의료기기, 건축자재, 방폭 등) 인증에 대한 지원 한도가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늘어난다. 신흥국 인증인 HALAL, SIRM, SNI 등 등의 인증에 대한 한도도 대폭 확대된다.
해외진출에 필수적인 사무공간 등 기반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수출인큐베이터를 베트남 하노이(6월), 태국 방콕(11월)에 설치하고 인니 자카르타 그린비즈니스센터(GBC) 활성화 등으로 중소기업 진출 거점을 확충할 계획이다. 고비즈코리아(www.Gobizkorea.com)를 활용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현지어로 만든 사이트에 중소기업 제품 A/S 접수 및 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이미 진출해 있는 유통대기업을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 창구로 활용하도록 협업키로도 했다. 한류 문화행사와도 연계해 '중소기업 우수상품 판매전' 및 드라마 등 한류콘텐츠 수출과 제품수출 연계한 PPL광고제품 온라인 쇼핑몰도 만들기로 했다.
중소기업청 한정화 청장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는 중소기업 성장 촉진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면서 "향후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중국 내수시장, 중동·중남미 등 세계 곳곳으로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