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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쏘나타 '46만대 생산체제' 구축한다 '국내 9만·해외 37만' 계획..내년 중국 현지 생산 본격화

박창현 기자공개 2014-03-25 08:55: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24일 13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가 내년까지 총 46만대 규모의 신형 쏘나타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특히 중국 생산기지에 전체 해외 생산 물량의 3분의 1가량을 배정하고 판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24일(월) 서울 코엑스 B2홀에서 '신형 쏘나타'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가 지난 2011년 프로젝트명 'LF'로 개발에 착수, 3년 여의 기간 동안 총 4500억 원을 투입해 완성시킨 핵심 전략 모델이다.

김충호 사장은 "쏘나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한 효자 모델"이라며 "올해 전세계 중형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판매 타깃이 세계 시장에 맞춰진 만큼 글로벌 판매 및 생산 계획도 내놨다. 현대차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신형 쏘나타를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는 국내 6만 3000대, 해외 16만 5000대 등 총 22만 8000대 규모의 판매 계획을 세웠다.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에 더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8만 9000대, 해외 36만 9000대를 목표량으로 설정했으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만 12만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곽진 부사장은 "미국은 올해 5월부터 현지 생산에 들어가 연간 22만대를 판매할 예정이며 중국은 2015년 상반기부터 연간 12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경쟁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표했다. 곽진 부사장은 신형 쏘나타의 가격에 대해 "차량 전체 가치는 100만~130만 원 올렸지만 엔트리 모델은 45만 원, 주력 모델은 75만 원으로 가격인상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말했다. 2.0 CVVL 모델과 2.4 GDi 모델 최고가는 각각 2860만 원, 2990만 원이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현대자동차 신뢰 하락 문제에 대해서도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싼타페 누수 문제로 고객들의 원성을 샀으며 최근에는 정부 인증 절차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신형 쏘나타 연비를 하향 조정했다.

김충호 사장은 "최근 노사문제와 싼타페 누수 문제 등으로 고객 신뢰를 잃고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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