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창투, 3년 연속 흑자...매년 펀드레이징 '효과' [VC경영분석]2011년부터 영업이익 꾸준히 증가...관리보수 40억 '돌파'
이윤재 기자공개 2014-04-14 09:19:51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0일 09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vp창업투자가 2011년 스마일게이트로 대주주가 바뀐 이후 3년째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벤처펀드 및 사모투자회사(PEF)의 관리보수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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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배경에는 매년 꾸준한 펀드레이징으로 인한 관리보수 증가가 꼽힌다. 2011년부터 벤처펀드 뿐 아니라 PEF도 결성해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mvp창업투자가 운용 중인 벤처펀드는 총 12개다. 운용자산규모는 2921억 원으로 지난해 머니투데이 더벨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서 벤처펀드 운용자산 부문 9위에 올랐다. 2012년 3개, 지난해 2개 펀드결성에 성공했다.
펀드레이징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관리보수도 함께 증가했다. 2010년 19억 8900만 원에 불과했던 관리보수는 2011년 22억 원, 2012년 25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스마일게이트청년창업펀드(300억 원)'와 '엠브이피창투2013KVF(181억 원)'의 결성에 힘입어 30억 원 고지를 돌파했다.
대성창업투자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운용 중인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투자펀드'는 지난해 출자약정액이 1000억 원으로 증액됐다. 조합규정에 따라 출자약정액 기준 800억원 초과시 관리보수가 종전 2%에서 0.2% 포인트 하락한 1.8%가 적용됐지만 전체 규모가 커지면서 관리보수도 늘었다.
2011년부터 결성에 나섰던 PEF의 관리보수도 10억 원을 넘어섰다. 현재 '엠브이피창투2011사모투자전문회사(51억 원)'와 '엠브이피창투2012사모투자전문회사(200억 원)', '엠브이피창투2012-2사모투자전문회사(343억 6000만 원)' 등 PEF 3개를 운용 중이다.
영업비용 절감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2012년 10억 원 가까이 발생했던 조합출자금처분손실과 조합출자금손상차손 등이 지난해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조합지분법손실은 1억 2346만 원에 달했다. mvp창업투자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자산들이 양호한 실적들을 내놓으면서 손실이 적게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mvp창업투자는 올해도 공격적인 펀드레이징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미 모태펀드 1차 정기출자 사업에서 중진계정 부품소재 분야에 제안서를 접수했다. 연이은 결성 실패로 제도 보완이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콘텐츠펀드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mvp창업투자 관계자는 "부품소재는 주력분야로 정해 지속적으로 펀드를 결성해 나갈 것"이라며 "6월 즈음에 나올 예정인 글로벌콘텐츠펀드에 다시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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