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창투, VC 700억, PE 1000억 투자 모기업 연계 초기기업 발굴 및 친환경 기업에 집중
김경은 기자공개 2013-02-06 11:16:01
이 기사는 2013년 02월 06일 11: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브이피창업투자가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폭발적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로 인수된 이후 동반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정책금융공사나 모태펀드 등 주요 출자자들이 출자 규모를 급격히 줄인 가운데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달성했다. 투자 실적, 회수(Exit)에서도 고른 성적을 냈다올해 엠브이피창투는 벤처조합펀드는 내실 다지기에, 프라이빗에퀴티(Private Equity)는 팽창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벤처조합은 펀드 결성보다 초기기업 투자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PE 부문은 임원급 인력 충원 및 펀드 사이즈 200% 성장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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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이피창투는 지난해 벤처조합펀드와 프라이빗에퀴티(Private Equity) 펀드에서 각 1530억 원, 361억 원의 펀드레이징을 달성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총 운용자산(AUM) 3413억 원의 절반이 지난 한해에 일군 성적이다.(VC펀드 2971억 원, PE 442억 원)
대성창투와 함께 공동운용사로 선정된 연구개발 일자리창출펀드의 약정 규모가 1250억 원의 대규모 펀드였던 것이 주효했다. 올해 조합결성은 일자리창출 및 청년창업·초기전문 분야에 500억 원을 목표로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0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 초기 전문펀드는 스마일게이트멤버쉽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용할 방침이다.
PE 부문은 지난해 친환경 분야 업체 두 곳을 투자하면서 레코드를 쌓기 시작했다. 투자액은 각각 200억 원, 161억 원. 올해는 PE 펀드 사이즈를 키울 생각이다. 환경·에너지 섹터 특화를 위해 임원급 인력 2명을 보강, PE팀을 셋업했다. 현재 프로젝트 PE를 염두에두고 1000억 원 규모의 딜을 추진 중이다. 남 대표는 "발전소, 소규모 플랜트, 친환경처리기업 등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분야"라며 "환경 분야에 특화된 프로젝트 PE 방식의 딜을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투자 성과나 투자 회수 부문에서도 펀드레이징 못지 않은 성적을 냈다. 벤처조합 371억 원, 영화 54억 원, PE 359억 원으로 총 785억 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아나패스, 티브이로직의 상장으로 회수 실적도 320억 원에 달했다.
올해는 기술중심 벤처기업에 약 500억 원, 온라인·모바일 게임 및 콘텐츠 부문에 200억 원에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엑시트는 2개 업체는 기업공개(IPO)를, 3개 업체는 인수합병(M&A)을 계획 중이다.
엠브이피창업투자의 이같은 급성장 배경에는 자금력을 갖춘 대주주의 기여가 컸다. 스마일게이트는 엠브이피창투의 벤처조합 대부분에 일정 규모의 출자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200억원 규모의 ‘2011 SG비전컨텐츠 조합'의 약정액 99%인 198억원을 스마일게이트가 출자하기도했다.
엠브이피창투의 피투자기업으로 인연을 맺었던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1년 말 엠브이피창투를 인수했다. 스마일게이트의 2011회계연도 매출액은 1695억 원, 당기순이익 981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엠브이피창투 인수를 기점으로 초기 게임 개발사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앤플루트(14억 4100만원), 트라이톤소프트(5억 6300만원), 엔지엠스튜디오(7억 400만원), 어썸피스(7억 9300만원) 등에 직접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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