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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 3년 연속 흑자···투자관리 '안정' [VC경영분석]투자자산처분이익도 증가···매출·이익규모 감소세

김동희 기자공개 2014-04-17 09:10:43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5일 18: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이하 KB)가 3년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과거 투자했던 기업을 성공적으로 회수해 처분이익이 증가한데다 벤처조합 관리보수도 안정적으로 유입된 영향이다. 다만 신규 펀딩이 저조한 상황에서 영업비용이 증가해 이익은 2012년 보다 줄었다.
KB인베스트먼트 주요 재무 현황
KB는 지난해 매출 154억 원(별도 기준)에 영업이익 34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92%, 영업이익은 48.2% 줄었지만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벤처조합과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관리보수가 안정적인 매출을 이끌었다. KB가 지난해 받은 관리보수는 70억 원으로 2012년 57억 원보다 22.8% 증가했다. 기업구조조정조합의 관리보수는 한푼도 받지 못했고 벤처조합은 전년수준을 유지했지만 규모가 큰 PEF의 관리보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투자자산 처분이익도 47억 원이 발생했다. KB는 지난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세호로보트를 비롯해 아이소텍, 세원정공, 선익시스템 등 10개 기업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이 가운데 7개 기업에서 수익을 얻었다.

다만 투자자산 처분이익이 2011년 89억 원에서 2012년 61억 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도 감소하면서 매출 규모가 줄었다.

영업비용도 전년보다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KB는 지난해 기업구조조정조합의 자산을 정리하면서 손상차손이 발생, 영업비용이 2012년 105억 원에서 지난해 말 120억 원으로 늘었다.

매출은 줄고 비용은 늘면서 영업이익도 66억 원에서 34억 원으로 줄었다.

KB인베스먼트 관계자는 "청산한 펀드가 없어 성과보수는 없었지만 관리보수가 안정적으로 들어오면서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펀딩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비용을 줄여 이익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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