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국내 주식·채권 비중 소폭 높여 [2분기 추천상품]모델포트폴리오 주식 비중 절반 이상…해외지수 ETF랩도 새로 편입
이대종 기자공개 2014-05-08 12:03: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1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채권보다는 주식, 신흥국보다는 선진국을 선호하는 연초 투자전략을 2분기에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선진국 주식의 비중을 조금 줄이고 국내 주식의 비중을 소폭 높였고, 안정추구형 모델포트폴리오에서 국내 채권의 투자비중을 일부 높였다.추천하는 해외펀드도 바꾸지 않았다. 랩어카운트에서는 지난해 일부 지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롭게 편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신영마라톤'과 '마이다스거북이50', '흥국멀티플레이'를 2분기 국내펀드 추천상품에 편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펀드는 대부분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중국 위기설이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있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주식 시장의 상승세는 견고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모델 포트폴리오에서도 주식 비중은 여전히 높다. 고수익추구형에서는 선진국 주식 비중을 전분기 70%에서 61%로 낮추고 국내주식 비중을 9%에서 13%로 높였다. 신흥국주식은 15%의 동일한 비중을 유지했다. 중수익추구형에서도 신흥국과 하이일드채권의 비중이 40%로 전분기 대비 10% 포인트가 늘었지만 국내·외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절반을 크게 상회한다.
해외펀드 중에는 빠지거나 새로 들어온 게 없다. 미래에셋증권이 추천한 펀드는 지난 1분기에 대부분 수익을 내는데 성공했다. 손실을 기록한 펀드는 해외펀드 2개에 그쳤다.
랩어카운트에서는 '미래에셋글로벌리치랩'이 빠지고 '미래에셋 선진국 포커스 ETF랩'을 새롭게 포함했다. 미래에셋 선진국 ETF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구성한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지난해 10월 WM강남파이낸스센터와 WM센터원 등 일부 VIP 전용센터를 대상으로 판매를 했다가 이들 지점의 반응이 좋고 수익률도 기대치를 웃돌자 이달 초 판매를 전 지점으로 확대하면서 추천상품에도 편입시켰다. 이달 초 기준 포트폴리오는 미국과 유럽이 87.5%를 나타내고 있고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40%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리치랩은 양호한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영 늘지 않자 추천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6개월이 넘도록 설정액이 20억 원에 그치고 있다. 본사에서 운용하는 랩인 이 상품을 일선 영업지점의 프라이빗뱅커(PB)들이 외면했다는 게 미래에셋증권 내부의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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