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04월 10일 08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2분기 추천 상품 가판대를 직전 분기와 유사하게 구성했다. 안정성에 방점을 찍힌 기조를 유지했다는 해석이다. 우선 국내 펀드 부문에서는 단기채 펀드와 함께 가치주 펀드를 내세웠다. 해외 상품으로는 단기채 펀드와 S&P500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펀드를 진열했다. 보험 상품은 전분기와 상품 구성이 동일했다.

10일 더벨이 집계한 올해 2분기 판매사 추천 상품 명단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국내 펀드(3종)과 해외 펀드(4종), 보험 상품(5종) 등 3개 유형에서 총 12개의 상품을 추천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 상품 가짓수가 1개 줄었다.


국내 펀드 중에서는 'KCGI코리아1(주식)'과 '유진챔피언중단기채(채권)'이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가판대 자리를 지켰다. KCGI코리아1(주식)은 전형적인 가치주 펀드다. 펀더멘탈 리서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와 우수한 경영진을 지닌 저평가 기업을 발굴, 장기 투자한다.

유진챔피언중단기채 펀드는 금리 수준에 따라 단기채(듀레이션 약 6개월)와 중기채(듀레이션 1년6개월) 간 비중을 조절해 투자한다. 신규 상품으로는 'BNK삼성전자중소형1호(주식)' 펀드를 추천했다. 삼성전자와 성장성이 높은 기업,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선별 투자하는 이른바 가치주 상품이다.

농협은행은 해외 펀드 항목에 총 4건의 펀드를 추천했다. S&P500인덱스 펀드 2종과 채권형 펀드 1종, 주식·채권 혼합형 펀드 1종이다. 지난 분기 가판대에 올랐던 'NH-Amundi SignatureOCIO 혼합형 H/UH(혼합-재간접)'은 이번 가판대에 빠졌다. 대신 '한국투자미국S&P500동일가중모레드림(주식) H/UH' 펀드가 들어섰다.

한국투자미국S&P500동일가중모레드림 펀드는 미국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을 동일가중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개별 종목을 0.2%씩 담는다고 이해하면 된다. 함께 자리에 오른 ‘KB스타미국S&P500인덱스(주식-파생)’ 펀드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외부위탁운용(OCIO) 펀드도 추천됐다. 'NH-Amundi SignatureOCIO NEW안정형 (채권-재간접) H/UH' 펀드다. 영국의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유럽 자산운용사 아문디가 이를 검증한 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최종 점검하는 구조를 띤다. 균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쌓는 것을 목표한다.

보험상품으로는 △삼성생명에이스즉시연금보험(B2501)(무배당) △(무)The Best Choice달러연금보험 △무배당 Top3 VIP 안심보험이 작년 4분기부터 연속 추천됐다. 직전 분기 추천 상품으로 꼽힌 △무배당 손안에 골라담는 암보험(모바일전용) △(무)하이브리드연금저축보험도 이번에 자리에 올랐다.